요리·음악·여행··· 골라 보는 재미 추석 파일럿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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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가 파일럿 전쟁 1위

▲ SBS <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 ⓒSBS

언젠가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험무대가 된 명절 연휴. 올해 추석 연휴에도 방송3사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요리, 음악,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방송3사 모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의 최종 우승자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는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현석 셰프와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추성훈 모자, 김보성 모자, 이혜정 부부, 이지현 부부, 사유리 모녀, 로이킴 모자 등이 출연해 요리 경연을 펼쳤다. 늘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사람이 같은 레시피로 집밥요리를 재현한다는 콘셉트였다.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는 가족예능과 요리예능을 결합한 형태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7%의 시청률로 2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25일 방영된 MBC <듀엣가요제 8+>였다. <듀엣가요제 8+>는 사연과 동영상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팬과 가수가 파트너를 이뤄 함께 듀엣무대를 꾸미는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씨스타 소유,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에이핑크 김남주, 미스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등이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일반인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실력파 아이돌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 SBS <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 ⓒSBS

MBC는 이 밖에도 연예인들이 가족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과 ‘덕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로그램 <능력자들>로 각각 6.8%, 6.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파일럿 전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3.3%를 기록했다.

한편 인기를 얻지 못한 옛 음악을 다시 불러 노래의 생사를 결정한다는 SBS <심폐소생송>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전현무의 ‘친정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4.5%를 기록했다. 라디오와 TV예능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은 KBS 2TV <속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는 2.2%, 두 번째 파일럿으로 재등장한 KBS 2TV <네멋대로 해라>는 3.9%의 성적을 거뒀다.

추석 파일럿 전쟁의 시청률 성적표가 나온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으로 빛을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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