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BS이사회, 신임 사장에 고대영 임명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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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추천 이사 7명 모두에게 몰표

▲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

KBS이사회는 26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표결 결과 고대영 KBS비즈니스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고대영 사장은 KBS 재적 이사 11명 가운데 여당 이사 7명에게 몰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85년 K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을 지낸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은 언론노조 KBS본부가 선정한 부적격 인사 중 한명으로 공정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흠결이 많은 인사라는 내부의 평을 받았다. 그는 보도본부장 당시 보도국 기자들로부터 93.5%의 득표로 불신임을 받은 바 있다.

보도국장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보 방송을 편파적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가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특종'을 불방시킨 전력이 있다. 여기에다 공정 보도를 요구했던 후배기자들을 폭행한 사실과 더불어 현대기업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KBS내부에서 신임을 잃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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