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선거 보도 감시 시민과 언론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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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선거 보도 감시 시민과 언론인이 나선다
총선보도감시연대 발족 … 주요 언론과 지역 매체 감시 활동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6.01.14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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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보도의 공정성 여부를 감시하는 총선보도감시연대가 활동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진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이날부터 4·13 총선까지 매일 언론을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총선보도감시연대에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25개의 언론시민단체 및 언론현업단체와 학회가 함께한다. 

이번 총선보도감시연대의 모니터 대상은 △6개사의 신문 보도(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및 지역신문) △총 9개사의 방송 뉴스(KBS,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YTN, 뉴스Y 및 지역방송),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시사토크쇼(TV조선, 채널A, MBN, YTN, 뉴스Y), △방송 탐사보도 및 토론프로그램(지상파 3사 및 JTBC), △통신사(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지역언론에 대한 모니터도 이번 총선부터 시행한다. 오는 3월 24일 총선 후보자 등록 이후부터 지역언론(경지, 경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에 대한 모니터를 집중할 계획이다.

▲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선보도감시연대 발족식. 왼쪽부터 박태순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대표, 유선영 언론정보학회 회장,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손관수 한국방송기자협회 회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 부회장 ⓒPD저널

총선보도감시연대가 모니터 기준으로 삼은 ‘선거보도감시준칙’은 다음과 같다.

① 유권자의 정치적 냉소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②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한 평가와 정책의제 중심의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감시한다.
③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지역주의, 소지역주의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④ 선정적인 경마식 보도를 감시한다.
⑤ 양시양비론과 기계적 균형을 넘어서는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감시한다.
⑥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사회의 유권자 운동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는지 감시한다.
⑦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진, 소수, 진보 후보를 충분히 보도하는지 감시한다.
⑧ 근거 없는 음모론과 흑색선전, 의혹 폭로 등 부정적 선거보도를 감시한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모니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일모니터(평일 오후 3시), 주간모니터 보고서(매주 월요일 저녁)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언론보도 및 언론사 공정성에 대한 논평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단체 홈페이지, SNS 및 기타 홍보망도 최대한 활용하며, 불공정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보도심의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하는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뉴스타파와 뉴미디어 분야의 1인미디어까지 모니터해 다양한 총선 보도들을 모니터하여 배포하기로 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석운 공동대표는 “현재의 언론 상황이 유례없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시연대 활동을 할 것”이라 말했다.

언론정보학회 유선영 회장은 “종편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 학술대회에서도 계속해서 다루고 있지만 학술적인 담론이 사회적으로 전파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판단되어 총선보도감시연대의 활동에 함께한다"며 "모니터 과정에서 신빙성, 객관성을 살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모니터보고서는 비난을 위한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 활동 자체가 편가르기를 하거나 지나치게 어떤 미디어에 대해서 적대적이지 않겠느냐 걱정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공정한 보도를 통해 성숙한 선거를 이루고 더 나은 민주주의가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모니터보고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PD저널

한국PD연합회 오기현 부회장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 선거에 대한 냉소를 불러일으키는 보도태도, 제작 태도를 감시할 것”이라며 제작현장에서의 실질적 활동과 감시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방송기자협회 손관수 회장은 “물론 각 언론사마다 모니터도 하지만 연대기구에서 하면 더 배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모니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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