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OTT·1인 미디어 집중 육성·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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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OTT·1인 미디어 집중 육성·지원 계획
[2016년 대통령 업무보고] 2017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 실시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6.0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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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을 허가하고 2017년 2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을 주제로 2016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2017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 실시를 위해 올해 511억원 등 향후 12년 동안 6조 8000억원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 허가 등을 통해 지속 점검과 독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통신위원회

이날 업무보고에서 방통위는 OTT(Over-The-Top‧인터넷 기반 방송), 웹콘텐츠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인터넷‧모바일 기반 신유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창작자 발굴 공모, 포털‧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활성화, 맞춤형 현장 교육과 취업 연계, 제작 인프라 및 저작권 관리 등 1인 미디어 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모바일을 중심으로 인터넷 방송이 활성화 되고 1인 미디어와 이들을 지원하는 MCN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 더해 방통위는 방송 한류의 확산을 위해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인 창작자와 PD 지망생 등의 육성에 힘쓰고, 외주제작사에 간접광고를 허용해 중소 콘텐츠 제작사의 재원 확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베트남과 FTA(자유무역협정) 후속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하고 방송프로그램의 포맷 수출과 국제 공동제작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방송 재원 마련을 위한 규제 완화도 이어질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와 협찬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조정하고 협찬 관련 시간, 횟수, 방법 등의 규제 개선과 함께 가상광고의 허용범위와 방법 등에 대한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케이블과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의 매체별 칸막이식 기술장벽도 제거, 서비스‧품질 경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동 업무보고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첨단 콘텐츠 제작과 육성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올해 VR, AR 등 새로운 기술 기반 게임콘텐츠 제작과 함께 테스트 공간, 중소창업업체 입주 공간 제공을 위해 1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42억원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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