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석 “신영복=위장 지식인, ‘미스터 NL정서’ 애도 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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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 故 신영복 선생 애도행렬 비난 칼럼 게재

조우석 KBS 이사가 지난 15일 별세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골수 좌익 먹물’, ‘위장 지식인’ 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신 교수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대해 “비교적 일찍 간 편인데, 이 나라 미디어들은 이 ‘미스터 NL정서’를 애도하느라고 법석”이라고 비난했다.

조 이사는 지난 16일과 18일 보수성향 매체 미디어펜에 각각 “누가 신영복을 ‘좋은 지식인’으로 포장하나”(16일)와 “신영복 띄우기…대한민국은 ‘좌파 동물농장’인가”(18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고 신 교수와 신 교수에 대한 추모행렬에 대해 비난했다.

▲ 조우석 KBS 이사 ⓒ화면캡처

조 이사는 지난 16일 “누가 신영복을 ‘좋은 지식인’으로 포장하나” 칼럼에서 신 교수에 대해 “신영복, 역사상 최대 간첩단인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그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술로 젊은이들에게 끼친 해악은 무시무시하다. 해사한 외모에 지적(知的) 센티멘탈리즘을 섞어 파괴적 영향력을 세상에 줬다”며 “인터넷백과사전 위키백과에는 이렇게 신영복을 소개하는데,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을 한 번도 전향한 바도 없는 이 골수 좌익을 비호하는 투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의 별세 소식에 대해 조 이사는 “1941년 생 전(前)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이 사망한 것이다. 비교적 일찍 간 편”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던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을 전향한 바도 없는 이 골수 좌익 먹물이다. 그래서 ‘위장 지식인’”이라고 신 교수를 규정하기도 했다.

조 이사는 신 교수를 애도하는 사회 분위기와 언론에 대해 “이 나라 미디어들은 이 ‘미스터 NL정서’를 애도하느라고 법석이다. 포털에서 주요 뉴스로 띄우고 운구행렬까지 시시콜콜 보도하더니 정치권의 애도행렬까지 이어진다. NL정서가 얼마나 막강한가를 보여주는 장면들”이라며 “이렇게 대중적 추앙을 유도하는 사회는 비정상이고 병든 사회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우석 KBS이사는 이사 응모 과정에서 “KBS는 반정부 선동 방송”이라고 하는가 하면, 동성애 혐오 발언, 5·18 민주화운동 부정 발언, “위안부 소녀상은 외교 결례”라고 하는 등의 발언으로 거듭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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