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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S <평양노래자랑> 연출한 유찬욱 PD

“이번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선민l승인2003.08.20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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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광복절, 남과 북은 또 다시 만났다. “남남북녀라고 하는데 남쪽에서 미남이 왔습니다”고 사회자인 송해씨가 말하자 모란봉 공원을 가득메운 관객 3천여명의 박장대소가 남쪽의 안방에도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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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후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이 출연한 <평양노래자랑>을 연출한 유찬욱 pd는 방송 후 수십 건의 취재요청과 인터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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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신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 일본 후지 tv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으며 nhk에서는 프로그램 구매와 평양 공연의 뒷얘기를 묶어 특집 프로그램으로도 만들겠다는 제의를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한 일간지에서는 이주의 인물로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지난 51년 1.4후퇴 때 단신 월남했다가 북녘땅을 50여 년 만에 밟은 <평양노래자랑>의 사회자 송해씨를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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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준비되어온 <평양노래자랑>은 1년여간의 물밑 협상 끝에 이뤄졌다. 본격적으로 실무자 협의가 있은 7월초부터 녹화가 성사되기까지 걸린 꼭 한달 동안 성사여부에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대본 한 문장 한 문장 그리고 세트장 준비 하나까지 북측과 꼼꼼한 협의가 있었고 때로는 서로 밀고 당기는 실랑이까지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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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의 재담과 향토제품 소개 그리고 음치 ‘땡 출연자’까지, <전국노래자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고 싶은 남쪽 제작진의 욕심을 그대로 살리기에는 분단의 장벽은 아직까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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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토속적인 재미는 미흡했지만 한민족이라는 뜨거운 감동을 채우는데 충분했다. 기존의 남북방송교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들이 북측 주민들에게 우리측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이번 공연은 북측 주민들이 출연해 그들의 끼와 재치를 엿보는데 중점을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유pd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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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측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중적인 <전국노래자랑>을 북녘땅 평양에서 실황 녹화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또 실내가 아닌 모란봉 공원에서의 야외 녹화는 나름대로 북쪽의 산천을 깨끗하게 담아낸 점도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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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유pd는 이번 공연이 kbs 역사사상 처음으로 예능국 차원에서 성사된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뒀다. 시사프로와 보도제작이 아닌 노래 공연이 전해주는 감동을 kbs 예능국에서 이뤄낸 점은 20여 년이 되는 유pd의 방송생활에서 기억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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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pd는 “이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에게 신뢰가 쌓일 때 한층 더 발전된 형태의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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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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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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