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트루먼 쇼> / 13일 오후 11시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트루먼(짐 캐리 분)은 매일이 거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며 산다. 가끔 만나 맥주를 마시는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말론(노아 앰머리히 분)과 대학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간호사 메릴(로라 리니 분) 외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어린 시절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후로 물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성장한다.
큰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트루먼은 대학 시절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 로렌이 아빠라는 사람에게 끌려가기 전에 잠시 데이트를 즐기던 중 했던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날 이후로 트루먼은 어떻게든 로렌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세상이 도와주지 않는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