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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

|contsmark0|kbs에서는 항상 2tv가 골칫거리(?)다.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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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bs pd협회 2tv 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변희재 씨는 kbs 예능 pd들의 입장을 다소 이해하듯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보수진영쪽에서는 kbs를 공격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연예오락 프로를 공격하고, 또 다른 개혁진영이나 언론단체에서는 말 그대로 모니터하기 만만하고 눈에 드러나기 때문에 예능 프로를 까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샌드위치 비판은 10년 동안 고만고만하게 시시 때때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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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는 교양 프로에 공을 들였다면 가을 개편 때는 2tv의 변화를 선보여야 한다는 강박감도 내부에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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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토론회에서 편성본부의 한 간부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개편 때 폐지되었으면 하는 프로가 무엇이고 어떠한 프로그램을 개발되어야 하는지 조언을 달라”고 할 만큼 현재의 조급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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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국 간부들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kbs 2tv 편성의 난맥상이 예능국에 직격탄이 날라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균형 잡힌 뉴스보도와 교양프로그램이 배치된다면 예능 프로에 이 같은 집중포화는 없을 것이라는 원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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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부는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들도 많았는데 왜 지금 이지경인가라는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지어 kbs가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지 못하는 것이 예능국 때문이라는 소리마저 내부에서 나올 때는 자괴감마저 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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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s식’ ‘kbs다운’ 프로그램에 대한 주문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당장 제시할 아이디어는 없다는 게 pd들의 답답함이다. 프로그램 기획이라는 게 하루 아침 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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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와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라고 일부 간부들은 말하지만 그것 또한 포맷 베끼기가 아닌가. 의 김영희 pd는 몇해 전 영국 연수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고 한다. 그의 재교육과 재충전의 결실이 바로 에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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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프로그램 개발과 pd의 창의성을 고양시키기 위한 시스템 안착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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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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