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슛…‘언니들의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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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슛…‘언니들의 슬램덩크’
[프리뷰] KBS, 8일 첫방 예능프로그램 김숙·라미란·홍진경 등 출연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6.04.0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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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는 <해피 선데이> 여걸 시리즈(여걸5, 여걸6, 하이 파이브) 이후 8년 만에 제작하는 여자 예능프로그램이다. “드디어 여자 예능의 시대가 돌아왔다”며 “이때까지 남자들만의 독무대에서 피눈물 흘리며 바라보았다”던 홍진경의 말처럼 지상파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언니들’은 과연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까.

▲ 지난 6일 여의도에서 열린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기자회견에서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언니들>의 콘셉트는 출연자들이 ‘꿈 계’의 멤버가 되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너무 어린 시절 데뷔했거나, 혹은 오랜 무명 시절 때문에 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한 꿈을 한 멤버가 말하고, 다른 멤버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한다. 멤버 중에서 맏언니 역할을 하는 김숙은 “그 과정에서 ‘여자들의 의리’와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인간의 조건>과 <해피 선데이> 조연출을 맡았던 박인석 PD는 “작년에는 쿡방 또는 육아가 주요 소재였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통념상 남자가 요리나 육아를 할 때에 의외라고 느끼기 때문에 남자 예능이 주를 이뤘던 것 같다”며 “비슷한 사람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현재 예능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고, 여자 예능을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었다”고 기획 이유를 밝혔다.

<언니들>의 매력 포인트는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라는 색다른 멤버가 모여 이루어내는 재미라 할 수 있다. ‘퓨리오숙’, ‘숙크러쉬’, ‘갓숙’으로 뜨고 있는 김숙, <응답하라 1988>의 ‘치타여사’로 대세 반열에 오른 라미란, 다재다능한 뼈능인 홍진경, 인형 미모지만 엉뚱한 민효린, 연예계 대표 센 언니 제시,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함께 모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선한 조합에 대해 박인석 PD는 “꿈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했다. 한 명 한 명 섭외될 때마다,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실제 촬영하고 난 뒤 멤버들이 카메라 밖에서도 잘 지내는 걸 보니 뿌듯하다”며 섭외에 대해 만족을 드러냈다.

▲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라는 색다른 멤버가 모여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KBS

<언니들>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는 ‘자연스러운 리얼’이다. 김숙은 “이제는 생짜로 하지 않는 이상 ‘리얼인지 아닌지’를 시청자도 다 안다”며 리얼을 강조했다. 라미란도 “이 예능에 합류하게 된 건, 웃겨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티파니는 “억지로 망가질 필요가 없는 리얼 예능 포맷이라 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만났던 10년 지기 제시와의 ‘절친 케미’도 기대되는 포인트 중 하나다.

박인석 PD는 “처음 ‘언니들’에 대한 기사가 나가기 전까지는 불안감도 컸지만 첫 촬영 이후에는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며 "출연자들이 꿈에 도전하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청자들도 잊고 있었던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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