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의 명화-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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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의 명화-로미오와 줄리엣'
  • PD저널
  • 승인 2016.04.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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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4일 오후 11시45분 / EBS <세계의 명화>'로미오와 줄리엣'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이국적이고 정열적인 도시 베로나에는 오랫동안 서로 앙숙으로 지낸 두 명문 집안이 있다. 바로 몬태규 가와 캐퓰렛 가. 이 두 가문의 청년들은 만난 때마다 서로를 헐뜯고 목숨을 건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가죽재킷과 하와이안 셔츠로 대비되는 이들은 종종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두 가문의 신경전은 TV 뉴스에 나올 정도로 베로나에선 공공연한 일이며,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헬기까지 앞세운 경찰이 동원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캐퓰렛 가의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날, 몰래 파티에 들어간 몬태규 가의 로미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와 아름답고 사랑스런 줄리엣(클레어 데인즈 분)은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바로 다음 날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몰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두 사람의 결혼이 두 가문의 뿌리 깊은 증오와 원한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한 로렌스 신부도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 준다. 그러나 로미오는 친구인 머큐쇼가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에게 살해되자, 티볼트를 죽이고 베로나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그 사이 줄리엣이 결혼한 것을 모르는 줄리엣의 부모가 줄리엣을 주지사의 아들과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하자, 줄리엣은 로렌스 신부에게 받은 수면제를 먹고 죽은 것으로 가장한다.

로렌스 신부는 로미오에게 줄리엣의 거짓 죽음을 알리지만, 우편배달부와 어긋나 편지를 받지 못한 로미오는 줄리엣이 진짜 죽은 줄 알고, 독약을 구해 줄리엣의 시체가 있다는 성당으로 가서 줄리엣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고 독약을 마신다. 로미오가 독약을 마시는 찰나에 깨어난 줄리엣은 로미오의 죽음을 지켜보고, 자신도 총으로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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