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5월 아이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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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5월 아이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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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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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성장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 ⓒKBS

▲2016년 5월 11일 오후 10시 / KBS 1TV 성장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 2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3살의 현후. 여러 번의 항암치료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어 어린이병원 1인실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하늘나라에 가면 자기는 가족을 볼 수 있지만 엄마, 아빠는 자기를 보지 못해 슬플 것 같다고 말해주는 속 깊은 아이다. 김민선 교수에게도 그런 현후는 각별한 아이다. 현후의 하루 컨디션이 어떠냐에 따라 김민선 교수의 기분이 좌지우지 될 정도. 김민선 교수는 매일 아침 현후 병실을 찾아 현후의 고통을 조절해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현후에게 허락된 시간은 많지 않아 보이는데...

현후처럼 어린이병동에서 지내고 있는 15살의 승재는 전 세계 200명 밖에 없는 희귀질환 고함스병과 싸우고 있다. 고함스는 정확한 원인 없이 뼈가 녹아내려 혈관종이 생기고 호흡곤란까지 유발되는 무서운 병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고통과 장기입원의 지겨움에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승재. 그런 승재가 가장 편안할 때는 블럭을 조립하는 시간이다. 가슴에 관을 꽂고 호흡기까지 하고서 블럭을 찾는 승재의 모습은 영락없이 어린 아이같다. 엄마는 그런 승재 곁에서 아이의 아픔을 오롯이 껴안을 수 없어 늘 안타까워한다. 김민선 교수도 승재가 병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워주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지만 결국 완화의료 시스템이 전무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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