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CBS 신천지 관련 방송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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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소위서 결정…SBS ‘동상이몽’ 김구라 발언 제작진 의견진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 관련 내용을 다룬 CBS TV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4월 8일 방송)과 <이단 신천지 아웃>(4월 1일 방송)에 대해 ‘문제없음’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2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최근 신천지에서 진행한 CBS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과 시위 등을 좌담 형식으로 방송한 CBS TV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과 <이단 신천지 아웃>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1항, 제32조(신앙의 자유 존중)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위원 전원이 ‘문제없음’ 의견을 제시했다.

▲ CBS TV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4월 8일 방송) ⓒ노컷뉴스

지난 4월 8일 방송된 CBS 특집 좌담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은 신천지의 교세 확장에 대한 분석 및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4월 1일 방송된 <이단 신천지 아웃>에서는 신천지가 CBS를 상대로 총공세에 나선 배경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해당 방송에 대해 특정 종교에 관해 시청자로 하여금 반사회적 집단이고, 한국교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집단으로 인식하게끔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에 방심위에서 심의를 진행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소위에서는 지난 4월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일반인 출연자가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모는 장면과 함께 MC 김구라씨가 “오토바이를 타는 아들을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고가 나서 불구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심의위원들은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및 제33조(법령의 준수)제1항을 위반했는지 판단하고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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