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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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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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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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영재발굴단> ⓒSBS

▲ SBS <영재발굴단> / 6월 8일 오후 8시 55분

재능이 많아 슬픈 아이가 있다.

한국무용과 수학과 관련된 대회만 나갔다 하면 상을 휩쓰는 염다현(13)양이 그 주인공이다. 7살에 취미로 배우게 된 한국무용은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한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선발된 것도 모자라, 나갔던 대회마다 상을 타와 한국무용 관련 상장만 거실을 가득 메울 정도. 하지만 문제는 수학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 각종 경시대회 물론이요 고등학교 과정에도 나오지 않는 고난도의 수학응용문제를 심심풀이로 푼다는데.

그러나 1년 전, 무용을 포기하고 과감히 수학을 선택했다는 다현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저는 계속 무용을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반대를 많이 해서 작년에 그만두기로 했어요.” - 엄마 인터뷰 中

아이가 불안정한 예체능 보다는 학업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한의사 아빠의 반대 때문에 다현이는 학업에만 매진하고 있었다.

“(예체능 쪽에서) 최고가 되지 않았을 때 그 본인들이 들인 노력이나 어떤 성과에 비해서 사회적인 대우나 이런 상황이 되게 힘든 사람들을 봤거든요.” - 다현 아빠 인터뷰-

하지만 여전히 한국무용을 시키고 싶어하는 엄마는 올 9월, 예술중학교 입학 시험을 앞두고 아빠를 설득하고 싶다는데,

“아빠는 개천에서 난 용이에요. 그래서 저와 생각이 정말 달라요. 하지만 저는 예체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도 있고.” - 염다현 엄마 인터뷰 中

아이의 진로를 두고 열린 가족회의는 급기야 다툼으로 번졌다.

“슬펐어요. 저는 수학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용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다현이 인터뷰 中-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다니엘 린데만은 “아이한테 여러 가지 문을 보여주고 아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드는 부모의 모습이 바람직 한 것 같다.” 라며 안타까워했다.

수학과 한국무용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13살 염다현양의 사연과 별을 보며 상처를 치유한다는 천문학영재 김지환군의 사연은 8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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