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스페이스 공감-6월의 헬로루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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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페이스 공감-6월의 헬로루키/길라드 헥슬만> / 6월 30일 밤 12시 10분

▲ EBS <스페이스 공감-6월의 헬로루키/길라드 헥슬만> ⓒEBS

‘6월의 헬로루키’ 편

좋을 호(好)에 나 아(我). 아마도 팀이 지향하는 바를 담은 이름일 것이다. ‘호아’는 유난히 ‘좋은’ 사운드에 집착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하모니에서 찾는다. 이들의 음악은 여타 록밴드와는 달리, 보컬이나 기타가 아닌 키보드와 보컬 하모니가 주선율을 이끈다.

밴드의 프론트맨이 목발을 짚고 있다. 공연 중에 점프를 하다가 다친 것이다. 그 사고 이후, 위기를 기회로 삼아보자는 의미에서 헬로루키에 지원했다. ‘The Hans(더 한즈)’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중에서도 뜨거운 라이브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는 팀이다. 얼마 전 발표한 EP 「Boys be Hans」를 통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무너지고, 또 다시 일어서는 우리의 삶을 친근한 댄스록 리듬에 담았다. 더 한즈는 “그동안의 연습과 수많은 공연의 결과가 밴드의 합(合)으로 드러난다”, “친화력 좋은 댄스록을 안정된 연주로 구현한다” 등의 호평 속에 ‘6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됐다.

▲ EBS <스페이스 공감-6월의 헬로루키/길라드 헥슬만> ⓒEBS

완성된 현재를 만나다, ‘길라드 헥슬만 (Gilad Hekselman)’ 편

이스라엘 태생의 길라드 헥슬만은 9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 예술학교에서 재즈를 전공하며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뉴스쿨에 진학하는데, 뉴욕에 갓 등장한 신예 기타리스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기대 이상의 것이었다. 1년 사이에 존 스코필드, 마크 터너, 크리스 포터, 에스페란자 스팔딩, 제프 발라드 등 현 재즈 씬을 좌우하는 뮤지션들과의 협업이 이뤄졌고 블루노트, 스몰스 등 대표적인 재즈 클럽에서도 공연을 하게 된 것.

재즈 스케일의 모범적인 활용과 기타의 주법상 연주하기 어려운 프레이즈를 들려주는 길라드 헥슬만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즉흥연주를 펼친다. 또한 테크닉을 뛰어넘는 서사(narrative)를 선보이며 “새로운 기타 영웅의 탄생”이라는 칭찬을 받는다.

길라드 헥슬만의 무대를 경험한 이들은 말한다. “사람의 숨을 갖고 노는 완급 조절이 뛰어난 기타리스트”라고. 1983년생.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그가 뉴욕 재즈 씬의 동년배 연주자들 사이에서 으뜸에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완성된 현재를 당신에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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