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특별기획 통찰(洞察)> / 7월 4일 밤 12시 10분
“나는 관계한다. 고로 존재한다. 돌봄과 상생”
흙수저, 학자금 대출, 취업난, 비정규직은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을 상징하는 말이다. 2015년 334만 명, 2000년 159만 명 15년 사이 두 배 증가! 넘쳐나는 고학력 실업자들! 적색등이 켜진 청년들의 앞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은 어두운 현실 앞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 여전히 발목을 잡는 학자금 대출.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앞에 스스로를 잉여라 자처하며 숨어버리는 청년들. 문화 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는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청춘들을 위해 말한다. 스스로를 돌보고 상생하는 관계를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청년들이 되라! 불안한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조한혜정 교수의 강의가 시작된다.
돌봄과 상생을 통해 만들어가는 사회, 불안한 청년들을 위한 한 마디?
병치레나 출산 후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눴던 시대에서 산후조리원, 의료 실비 보험 등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는 사회로 변모한 대한민국. 가슴보단 머리로 하는 타산적인 인간이 주도하는 시대. 우린 이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틈새를 낼 수 있을까? 평생 고용, 신분 상승을 경험했던 산업화 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이 시대의 청년. 일자리는 줄고 자존감은 낮아지는 현실. 지금은 일단 멈추고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나서야 할 때. 관계하는 사람으로 단기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보는 통찰의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