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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이와 함께 크고 있나요?

김원 MBC PD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 발간 최영주 기자l승인2016.07.06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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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야 아이도 자란다.”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문화 콘텐츠 전문가’이기도 한 김원 MBC PD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소통’이고 소통의 시작점인 ‘이야기’야말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이야기를 나누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MBC 입사 후 문화공연, 사업 및 뉴미디어 기획, 편성PD 등으로 근무하며 문화이론과 콘텐츠 실무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김원 PD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저자 김원/휴먼큐브)를 펴냈다. 책의 내용은 카카오 ‘브런치’에서 ‘엄마 아빠의 동화 DIY’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기도 했다.

한 아이의 아빠이자 방송사와 대학에서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강의하는 저자는 아이들과 부모가 이야기와 가장 가깝게 조우하는 시기야 말로 평생에 걸쳐 향유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 상상력의 씨앗을 파종할 때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일단 아이와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있어 필수적인 소통, 이야기에 있어 다양한 방법론과 생각들에 대해 말한다. 이야기의 역사, 윤리, 구조 등 다양한 실전 법칙은 기본이다. 여기에 창작 법칙들, 현실 소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궁극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동화책을 DIY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팁까지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저자는 오늘도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수많은 엄마, 아빠에게 낯선 세계를 향해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김원 PD는 “결국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인 내가 잘 크고 있는가?’, 즉 ‘나의 성장’에 대한 문제”라며 “수많은 위대한 이야기들은 모두가 ‘성장’을 말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에서 ‘성취’나 ‘결과’는 표면적이며 별로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이나 영웅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성취’보다는 ‘성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원 PD는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야 아이도 자란다. 부모가 멈춰 서면 아이도 그쯤에 멈춰 선다”며 육아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무료함과 고난의 행군뿐인 일상의 장소인가요? 이제 낯선 세계를 향해 떠날 때”라고 권유한다.


최영주 기자  yj719@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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