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극한직업-보석 재가공> / 7월 20일 오후 10시 45분
20년 전, 혹은 그보다 더 전에 소중하게 맞춤 결혼 예물. 또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패물은 그 가치는 높지만 사실 자주 착용하게 되지는 않는다.
이미 오래된 디자인이 유행과 맞지 않아서, 또는 사이즈가 맞지 않기 때문. 이런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보석 재가공 업체다.
간단하게 사이즈를 늘려주거나 보석을 추가해주는 것을 넘어, 반지를 귀걸이로, 브로치를 목걸이로 바꿔주는 등 아예 다른 제품으로 변신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작업에는 귀금속을 처음 제작할 때보다 더 정교한 작업이 요구된다. 박혀있는 보석을 상하지 않게 떼어내는 것부터 금이나 은으로 된 틀을 녹여 재가공하는 것까지, 매우 섬세한 손길의 작업이 이어지는데. 옛 것에 새 숨을 불어넣어 다시 빛나게 하는 현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