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한국영화특선-여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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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EBS ‘한국영화특선-여고괴담’
  • PD저널
  • 승인 2016.07.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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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한국영화특선’ ⓒEBS

▲ EBS <한국영화특선-여고괴담> / 7월 31일 밤 11시

이번 <한국영화특선>에서는 박기형 감독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여고괴담>(박기형, 1998)을 방영한다. 각본 인정옥, 박기형. 이미연, 김규리 주연. 한을 품고 죽은 여학생의 원혼이 10년 동안 그 학급에 머물러 떠돌고 있다는 섬뜩한 설정을 내세운 공포영화. 잘 짜인 허점 없는 각본과 공포 장치로 흥행과 평단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줄거리: 주인공 은영(이미연 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정확히 10년 만에, 자신의 모교에 교사로 부임한다. 제자가 아닌 동료로 학교를 찾은 은영을 선생들은 반갑게 맞아준다. 그러나 은영은 마음 한편으로 씁쓸함을 가진다. 10년 전 자신의 친구였던 진주(최강희 분)가 교정에서 사고를 당해 죽었기 때문이다. 무당의 딸이라는 이유로 반 친구들과 선생들에게 무시와 폭행을 당하던 진주를 용기 있게 감싸주지 못했던 은영은 불편한 교직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은영이 모교에 부임한 지 얼마 후부터 학교에서 의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선생 두 명이 잔혹한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이다. 또한, 만년 전교 2등의 한 학생이 교정에서 자살하면서, 학교 분위기는 더욱 불안해지고 스산해진다.

은영은 잔인하게 죽은 뒤 시체로 발견된 선생들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은영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죽음이 10년 전 죽은 친구 진주와 관련이 있음을 알아낸다. 학교를 떠나지 못한 진주의 영혼이 매년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낸 은영은, 진주의 모습을 한 학생 재이(최강희 분)와 대면한다. 재이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은영을 없애려 하고, 그런 재이 앞에 나타난 친구 지오(김규리 분)는 간곡하게 재이를 설득한다. 지오는 재이에게 학교를 떠나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진주의 영혼인 재이는 학교를 떠난다.

<여고괴담>은 개봉 당시 서울 지역 개봉관에서 62만, 전국 150만 명 동원으로 1998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2003) “여고괴담 4-목소리”(2005) “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2009)가 만들어졌다. 2016년 여섯 번째 이야기가 프리퀄로 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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