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전문가 추혜선, 미방위로 지각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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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전문가 추혜선, 미방위로 지각 이동
더민주 추미애·이재정·박주민 의원 사보임으로 추혜선 의원 미방위 이동 도와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6.09.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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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계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9월 12일 현재 소속된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추혜선 의원은 외통위 배정에 반발하며 20대 국회 개원 이튿날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추혜선 의원의 농성 중단 기자회견 모습. ⓒ뉴스1

언론계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도 교섭단체인 여야 3당의 원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 언론과 무관한 상임위원회로 배정돼 논란이었던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오는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로 이동한다. 이번 결과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상임위 사보임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국정감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 상임위 사보임을 통한 재배치를 실시한다”고 밝히며 추혜선 의원의 미방위 이동 계획을 알렸다. 이에 따라 추혜선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이하 안행위)의 ‘백남기 청문회’ 이후인 오는 12일 미방위로 이동한다.

추혜선 의원의 미방위 이동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현재 추혜선 의원의 소속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방위에서 안행위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행위에서 법사위로 옮기면서 가능해졌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번 상임위 재배치는 당초 언론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 추혜선 의원의 전문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추혜선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혜선 의원은 미방위로의 재배치를 요구하며 국회 개원 이틀째였던 지난 6월 14일부터 보름 동안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진행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 배치의 원칙에 공감하며 새누리당과의 상임위 정수 조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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