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테마기행-남아프리카공화국 로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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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세계테마기행-남아프리카공화국 로드기행’ ⓒEBS

▲ EBS <세계테마기행-남아프리카공화국 로드기행> / 12일 오후 8시 50분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풍광과 원주민들이 간직한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많은 길들이 혈관처럼 뻗어있다.

수억 년 지구의 활동이 빚어낸 자연 경관과 더불어 빅5라 불리는 야생동물들의 거친 생명력이 함께하고 그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정들. 해안선만 2798km에 이르는 환상의 바다와 아프리카의 야성을 만날 수 있는 초원. 웅장하고 거친 산맥과 사막이 공존해 ‘세계를 품은 나라’로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즐기는 짜릿한 체험들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면목을 개성 넘치는 길을 따라 이동하며 만나 본다.

제1부: 19세기로의 기차여행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법수도인 ‘케이프타운(Cape Town)’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17세기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세계 많은 이들이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곳이다. 아프리카의 로망이 시작되는 케이프타운에서의 첫 여정은 ‘시그널힐(Signal Hill)’. 대패로 밀어놓은 듯 산정이 편평한 그 모습이 마치 식탁 같다 하여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이라 이름 붙여진 산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빅토리아 로드를 따라 시원한 대서양을 바라보며 달리다보면 수많은 산봉우리들의 물결이 병풍처럼 펼쳐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12사도 봉우리’다. 케이프 반도를 달려 다시 이동하면 펭귄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 ‘볼더스비치(Boulders Beach)’에 닿게 된다. 얼음과 눈밭이 아닌 하얀 모래사장에서 아프리카의 태양 아래 몸을 데우는 펭귄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어 더욱 신비롭기만 하다.

거친 암벽을 파서 만든 ‘채프먼스 픽(Chapman's Peak)도로’를 따라 아슬아슬 고갯길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착하게 되는 곳이 ‘희망봉(Cape of Good Hope)’. 1488년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Diaz))’가 발견해 ‘폭풍의 곶’이라 이름 붙여졌던 이곳은 ‘희망의 곶’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개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희망의 곶’이 발견된 이후 네덜란드는 물론 영국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식민지화 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 19세기의 역사와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차 여행은 아프리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호화 열차 ‘로보스 레일(Rovos Rail)’을 타고 프리토리아까지 달리는 여정. 인간이 손으로 판 것 중 가장 깊은 구덩이라는 ‘빅 홀(Big Hole)’을 지나 100여년 남짓한 시간을 거슬러 원시의 대자연 속을 느리게 달리며 꿈꾸던 아프리카 여행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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