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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찬성 74%, 국정수행 지지도 29% 풀리지 않는 재신임 수학의 해법

|contsmark0|각종 여론조사에서 50%를 겨우 넘기는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찬성 비율. 그러나 피디들은 74%라는 압도적 표차로 재신임 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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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방송국에만 노무현과 코드가 맞는 피디들로 채워져 있는 것일까. 수십년간 치뤄진 피디들의 입사시험에 노무현 대통령이 관계라도 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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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디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곧바로 드러난다. 압도적 표차로 재신임을 찬성한 피디들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8%로 일반 국민들보다도 훨씬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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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의 피디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보다 더 많은 수의 피디들은 대통령을 재신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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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놈 떡하나 주는 것도 아닌, 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한나라당’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재신임 실패는 곧 제1정당인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 뜻에서 재신임 투표란 현실적으로 노무현이냐 한나라당이냐의 선택을 의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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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한나라당을 선택하라고? 국감장의 매카시즘 광란극을 목도하고, 수신료 폐지 어쩌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방송정책으로 일관하며, 조·동등의 보수언론과 코드를 맞추어 빨갱이 사냥에 골몰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본 우리 방송국 피디들은 한나라당에 단 한줌의 기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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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의 각종 개혁정책 실종과 이에따른 국민들의 고통을 매일 카메라앞과 스튜디오에서 보아야 하는 우리들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아무래도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 피디들은 아무리 노무현 대통령에 비판적일지언정, 과거 5,6공시대 악몽의 방송국으로 회귀한다는 사실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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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미워서 대통령을 재신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이 우습지도 않은 현실을 만든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제발 교훈좀 얻었으면 한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냐고? 제발 우리 속 편하게 프로그램 만들게 해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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