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특별기획-시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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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특별기획-시대와의 대화> ⓒEBS

▲ EBS <특별기획-시대와의 대화> / 11월 5일 오전 11시 10분

# 시대가 묻고 석학이 답하다

평생을 학문에 투신해 온 학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EBS 특별기획 ’시대와의 대화‘(4부작)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인터뷰 다큐멘터리 ‘시대와의 대화’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들의 업적과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 원로들의 철학과 지혜 속에서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헌법, 축산,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오늘날 시대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 질곡의 민족사, 그 답을 찾고 싶었다 - 역사사회학자 신용하 편

"나는 그저 진실을 밝혔을 뿐이다.
내가 일본 학자였더라도 나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민족의 역사가 위협 받을 때마다 맨 앞에서 진실을 말해 온 역사사회학자 신용하 교수. 그는 1982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논란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낱낱이 비판하며 대중 앞에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독립기념관 건립에 앞장서고 초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을 지내며 민족 역사의 수호자로 우뚝 서게 됐다.

신용하 교수는 대중들에게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규장각을 뒤지고 일본 학자와 교류하는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수없이 발굴해왔다. 그의 노력은 여든을 넘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현역 교수 시절, 아침 7시면 연구실에 나와 밤 11시가 넘어서야 자료로 꽉 찬 가죽 가방을 들고 퇴근하던 그의 모습은 서울대의 ‘전설’로 불렸고 전설은 지금도 새롭게 쓰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학자적 소명이 오직 ‘진실’에 있다고 말한다. 긴 세월 오직 외로운 학문 외길만을 걸어온 신용하 교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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