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25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재난과 라디오’를 주제로 ‘넥스트라디오포럼’을 진행한다.
PD연합회는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재난방송과 위기 대응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일본 현지 전문가와 경주 지진 당시 활약했던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를 모시고 재난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PD연합회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라디오는 훌륭한 재난 매체로 활용되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라디오칩은 데이터망이 다운되어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통신 수단이었다”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장치가 전혀 제도화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넥스트라디오포럼’에서는 한영학 훗카이가쿠엔대 법학부 저널리즘론 교수의 발제로 ‘일본 재난방송 매뉴얼과 법제도적 장치’를 살펴본다. 이어 스즈키 도시오 봉카호소 보도 데스크, 가와후네 오사무 봉카호소 프리랜서 PD의 발제를 통해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재난과 라디오’에 대해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의 발제를 통해 ‘JTBC 뉴스룸 재난방송 사례와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