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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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극한직업> 말벌 사냥꾼 편 예고 영상 캡처 ⓒEBS

▲EBS <극한 직업>/ 12월 1일 밤 10시 45분

-말벌 사냥꾼 편-

가을에서 초겨울, 말벌 번식기를 맞아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쏘이면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는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말벌! 도심은 물론 깊은 산 속 간벌 장까지 곳곳에 집을 짓는 말벌 때문에 사람들의 제보 전화가 폭주한다.

말벌 집을 채취하는 것은 모든 과정이 극한이다. 말벌들의 맹렬한 공격을 받으며 단단하게 언 땅을 삽질하는 것은 물론, 아찔한 높이의 나무를 오르고 수직 절벽을 타야 한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업 과정에 추운 날씨에도 사냥꾼의 온몸은 땀으로 젖는다. 독을 품은 말벌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숨 막히는 말벌 퇴치 작전이 시작된다.

늦가을에 찾은 강원도. 사냥꾼들은 땅벌 집 채취 준비로 분주하다. 옷 속으로 파고드는 땅벌의 습성 때문에 방충복의 작은 틈새 하나까지 모두 막아야 한다. 하지만 땅벌은 어디로 들어왔는지 금세 방충복 안으로 파고들어 무차별 공격을 해대는데….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는 말벌! 그 독성은 500배 더 강하다. 벌집이 산 중턱에 있을 때는 15kg이 넘는 군장 같은 짐을 메고 산을 올라야 한다. 가파른 경사와 짐의 무게에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 발견한 장수말벌! 성인 새끼손가락만 한 장수말벌들이 시속 50km의 속도로 사냥꾼들에게 달려든다. 장수말벌은 엄청난 크기만큼이나 독도 매우 치명적이다. 또 독 침을 공중에 뿜기도 한다. 자칫 눈에 들어가면 실명의 위험까지 있는데…. 사냥꾼들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라도에서는 초겨울까지 말벌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 2003년 부산에 상륙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외래종, 등 검은 말벌 때문이다. 30여 종의 토종 말벌보다 번식력도 공격성도 강해 활개를 치고 있는 등 검은 말벌. 매년 이로 인한 사망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또 기지국 위, 나무 꼭대기, 전봇대 등 높은 곳에 집을 짓기 때문에 벌집 채취 또한 힘들다. 다양한 방법으로 채취가 이뤄지는데….

사냥꾼들은 20m 나무 위의 벌집을 채취하기 위해 승목기를 착용하고 나무를 오르고, 밧줄 하나에 의지해 수직 절벽으로 내려간다. 발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 물러설 곳 없는 그들의 치열한 생존현장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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