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제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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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제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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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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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보자들’ ⓒKBS

▲ KBS <제보자들> / 12월 5일 밤 8시 55분

첫 번째 이야기-가짜 인생 35년 사기녀(스토리 헌터 : 류은희 기자)

#한 여인에게 홀려 쑥대밭이 된 마을

한 여인 때문에 경기도 이천의 한 작은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문미순(가명, 64세)이라는 이름의 여인이 마을에 정착한 건 2005년. 그런데 12년째 마을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온 이 여인이 무려 4억 원 이상의 돈을 빌려 사라진 것이다. 1억 원이 넘는 돈을 건넨 목사부터 땅을 담보로 대출까지 해준 농부, 그리고 택시기사, 세신사 등 직업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은 상황.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문氏에게 감쪽같이 속았다고 했다. 과연 12년간 마을 사람들이 이 사기女에게 홀린 이유는 무엇일까?

#35년 가짜 인생, 사기女의 정체는?

조리 있고 고상한 말투에 집주인 할머니를 친부모처럼 모실만큼 착하기까지 했다는 문氏. 마을 사람들은 이 여인이 순직한 육군 중령의 미망인이며 미국과 중국에 두 딸이 살고 있고, 고아가 된 오빠의 아들을 자신이 거둬 키웠고, 마흔이 훌쩍 넘은 조카와 15년째 함께 살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미순이라는 이름부터 그녀의 모든 인생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억대 사기 사건을 벌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여인의 가짜 인생이 시작된 건 35년 전. 희대의 사기女, 그녀의 정체를 류은희 기자와 함께 파헤쳐 본다.

두 번째 이야기-섬마을 할머니 실종 미스터리(스토리 헌터 : 김진구 프로파일러)

#아무도 보지 못했다

지난 10월 28일, 전남 영광군 옥실리 향화도. 조용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 새벽, 선착장에서 새우 선별 작업을 하던 윤복례 할머니(79)가 실종된 것! 주변에 있었던 주민들은 물론이고 실종 직전까지 할머니와 같이 새우를 팔고 있었다는 며느리도 보지 못했다. 부지불식간에 사라진 윤복례 할머니. 해경과 헬기, 영광 경찰서 인력까지 총동원되어 마을 인근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할머니의 행방은 오리무중, 시간이 가면서 마을에서는 할머니의 실종을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할머니가 길을 잃었을 것이라는 추측, 실수로 바다에 빠졌을 것이라는 추측, 심지어는 누군가가 사고를 내고 시체를 유기했을 것이라는 흉측한 추측까지! 과연 윤복례 할머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유일한 목격자 그리고 드러난 진실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윤복례 할머니를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했다! 그는 인근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심氏. 평소 젓갈과 새우 구입을 위해 향화도 선착장을 자주 찾았다는 그는 향화도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에서 실종된 할머니를 만나 얘기까지 나눴다고 주장했다. 수색은 목격자가 할머니를 봤다는 도로를 중심으로 다시 시작됐다. 그러나 마을 CCTV에도, 실종 시각 이 길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서도 할머니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데…

실종 7일째. 할머니가 무안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목격자의 증언과는 정반대에 있는 장소. 과연 그는 실제로 할머니를 만났던 것일까? 혹시 목격자가 불순한 의도로 거짓 증언을 한 것은 아닐까? 김진구 프로파일러와 함께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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