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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의 눈] 서울에서 북한취재진을 보고싶다

정길화l승인2003.10.23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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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교류는 남북간의 불신과 이질감을 해소하고 공존공영의 인식을 제고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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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교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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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기를 돌아보면 나름대로 우여곡절과 부침이 있었지만 꾸준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학계에서는 남북방송교류의 역사를 8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한국언론재단 자료참고) 대략 3 단계로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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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색기와 접촉기 그리고 실천기다. 모색기는 1970년대에서 80년대말까지다. 모색기의 계기는 70년대에 있었던 남북 적십자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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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에 남측에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언론노조, 기자협회, pd연합회 등 민간 언론단체들이 남북 방송교류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던 시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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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색기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기보다는 남북이 서로 선언, 성명서 등을 통해 주장하는 선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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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90년대에 들어 접촉기가 시작된다. 이 접촉기는 92년 9월 16일 평양에서 있었던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주요한 계기를 이룬다. 이때 남북은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는데 이중 제 3조를 보면 '남북 언론기관, 단체, 인사들 사이의 접촉과 교류' 그리고 제 4조를 보면 '남북간 공동행사 개최와 저작물 등의 교환전시회'에 관한 합의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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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0년대 이후에 들어 남측 언론단체에서는 통일 관련 보도, 제작에 관한 준칙 같은 것이 만들어졌고 95년부터는 남측 기관과 단체의 다각적인 방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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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실천기다. 이 시기는 2000년에 있었던 역사적인 6.15 정상회담이 기폭제며 분수령이다. 6.15 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방북 프로그램 제작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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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0년 8월 11일에 있은 남북 언론기관 공동합의문은 남북 상호간에 비방과 중상을 중지하고 언론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합의하여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도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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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00년 이후 남북 방송교류 실천기에서 특히 남측 방송사에 의한 구체적인 성과물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자. 이 시기에 남측은 개별 방송사들이 개별적으로 북측과 접촉하여 방북취재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다소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도 나타났지만 여러 프로그램의 성과는 금단을 깨고 남측 시청자들이 북측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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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앞에서도 말했듯 남측 사회의 특징상 경쟁이 심해지면서 다소간 폐단이 없지 않았고 그 결과물이 남측 시청자들에게만 전달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양측 방송위원회가 교류를 하게 되었으니 방송위원회를 창구로 하여 남측 방송사들이 공동제작을 하고 그 결과물인 프로그램도 공동편성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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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모름지기 교류는 일방통행이 아니고 쌍방통행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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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북측도 남측에 취재를 오는 것이 필요하다. 또 그 결과물도 상호간에 편성되어 양측의 시청자가 함께 보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소재면에서도 남과 북이 공유할 만한 것들이 많다. 역사, 문화, 풍속, 스포츠물 등 접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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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물만 해도 북측이 관심이 많은 고구려 시기라면 남과 북이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소재가 많다. 고대물뿐 아니라 현대사에도 그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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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방송인이 자주 만나서 토론도 하고 프로그램 공동제작도 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훨씬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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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난 15일부터 19일간 평양에서 열린 '2003 남북 방송인 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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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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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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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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