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JTBC ‘최순실 게이트’ 취재팀,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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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취재팀도 수상자로 선정

▲ JTBC <뉴스룸> 10월 24일 '최순실 PC 파일 입수…대통령 연설 전 연설문 받았다' 보도 ⓒJTBC 화면캡처

미디어공공성포럼이 <한겨레>와 JTBC의 ‘최순실 게이트’ 특별 취재팀, <뉴스타파>의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취재팀 등을 제7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미디어의 공공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던 2008년 가을에 200여명의 언론학자들이 결성한 단체다.

<한겨레> ‘최순실 게이트’ 특별 취재팀(김의겸 선임기자, 류이근·송호진·하어영·방준호 기자)은 9월 20일 최초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의 연결고리를 밝혀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드러내는 문을 열었을 뿐 아니라 현장을 낱낱이 뒤지면서 의혹의 실체를 찾아간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JTBC '최순실 게이트' 특별 취재팀(손용석·서복현·심수미·김태영·박병현·김필준 기자)은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로 국정농단의 실상을 드러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이어진 보도를 통해 국정농단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실체를 국민에게 알렸고, 이후 국면전환용 대통령의 담화에 담긴 거짓과 정치적 의도를 치밀하게 반박하며 새로운 진실을 밝혀냈다”며 “흥분하거나 선동하지 않고 오로지 사실에 기초를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JTBC의 보도는 온갖 추측과 상상으로 부풀리거나 자극하면서 상업적 행태를 보이는 일부 언론과는 달리 냉철하게 취재를 바탕으로 국민적 신뢰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취재팀(심인보·이유정·정재원·최윤원·한상진·김성수·조현미·김수영·김남범 기자)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국 ‘가진 자’들의 역외 탈세에 대해 취재해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링크)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대기업 광고로부터 자유로운 독립 언론이 다른 언론사와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으며, 국제화 시대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자료를 공유하고 분석하면서 언론의 국제 공조의 힘, 디지털 시대 데이터 저널리즘의 나아갈 바를 보여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제7회 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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