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영한 지상파 드라마 중 시청자가 가장 몰입한 드라마는 KBS <태양의 후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는 28일 한 해 동안 총 6회에 걸쳐 조사한 프로그램몰입도(PEI:Program Engagement Index, 이하 PEI) 드라마 부문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KBS <태양의 후예>는 PEI 150.9로 조사 대상 드라마 중 유일하게 PEI 150을 넘어 가장 높은 PEI 기록했다. 이어 MBC <W>가 PEI 146.2로 2위,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이 143.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방영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PEI 142.0으로 4위, SBS <질투의 화신>은 PEI 141.1로 5위에 올랐다.
PEI 2, 3, 5위에 오른 드라마들이 모두 9월에 진행한 4차 조사에 등장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만큼 올해 하반기 시청자의 주목을 받은 드라마가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PEI란 시청률과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TV프로그램의 가치 및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 70편 내외에 대해 전날 평가프로그램을 시청한 13~59세 남녀 약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