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사장은 퇴진하라” 높아지는 KBS PD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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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사장은 퇴진하라” 높아지는 KBS PD들의 목소리
“공영방송 KBS를 권력의 충견으로 내모는 최선두에 고대영 사장이 있었다”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6.12.29 14: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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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영 KBS 사장 ⓒ뉴시스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KBS PD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영방송 KBS를 염원하며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는 입사 14년 차 이상(2003년 입사, 29기 이상 PD)의 KBS PD들의 연대 성명에 PD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243명에서 29일 오전에는 30명이 늘어난 273명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KBS PD들 “고대영 사장, 깨끗이 KBS를 떠나라!”’)

이에 대해 류지열 KBS PD 협회장은 “이번 성명을 주도했던 각 기수별 대표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PD들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번 성명에는 지역·장르 불문하고, 많은 PD들이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지열 협회장은 “특히 (이번 연대 성명에서) 눈에 띄는 것은 팀장급 이상인 간부들의 참여”라며 “KBS의 보수적인 풍토상, 보통 팀장급 이상의 간부들은 이러한 단체 행동을 잘 참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선배 PD들이 이번 성명에 함께 한 건 의미가 있다. ‘KBS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고대영 사장 퇴진에 동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BS PD들의 성명에는 고대영 KBS 사장과 동기인 11기 PD들도 함께했다. 1985년 KBS에 입사한 고대영 KBS 사장은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사장을 지냈다. 보도국장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보 방송을 편파적으로 진행한 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가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특종'을 불방시킨 점, 공정보도를 요구한 후배 기자 2명을 폭행한 사건 등으로 2009년 기자협회 신임투표에서는 93.5%의 득표로 불신임을 받았고, 2012년 KBS 양대 노조가 실시한 신임투표에서 84.4%라는 사상 최고의 불신임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5년 11월 24일에 있었던 KBS 사장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했던 고대영 사장은, 취임 1년 째였던 올해 11월에는 KBS 구성원들로부터 경영뿐만 아니라, 보도·방송·인사 등 전반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관련기사)

다음은 이번 연대 성명에 참여한 KBS 29기 이상 선배 PD 273명의 명단이다. 

강민부 강성민 강성훈 강요한 강원호 강윤기 강인창 강희중 강희창 경기수 

고세준 공광일 공용철 구중회 국은주 권오훈 권용택 기훈석  김 원 김강훈

김경정 김경진 김기용 김기현 김덕재 김동윤 김동일 김동현 김동훈 김득수

김민철 김상미 김신일 김연미 김영동 김영묵 김영민 김영삼 김영종 김영철

김영한 김영환 김용수 김용호 김은정 김은주 김이숙 김인호 김일훈 김자현

김정민 김종석 김진수 김진환 김창범 김창회 김태균 김필준 김한석 김현기

김형석 김형주 김형주 김형준 김형호 김혜선 김홍철 나 영 나원식 남유진

노상훈 류지열 류호석 문성훈 문형열 민노형 민일홍 박 건 박상조 박성용

박성주 박정수 박영심 박융식 박은희 박인식 박일성 박정연 박정유 박종성

박지영 박진호 박 창 박천기 박충원 박태호 박현석 박형호 방성룡 배기형

배용화 백주환 서미경 서정협 설상환 성상엽 성수일 성준해 소상윤 손병규

손종호 손준영 손현철 송영석 송웅달 송준영 송현경 송현주 신창석 신호균

심광흠 심상구 안병락 안정균 안주식 안준용 안중석 양승동 어수선 엄민형

연규완 연종우 염지선 오수진 오은일 오인교 우종택 원종재 유경숙 유광태

유성문 유태진 유희원 윤남중 윤성도 윤영식 윤찬규 윤한용 은경수 이강택

이강현 이경균 이기리 이기홍 이내규 이도경 이명신 이병용 이병창 이상묵

이상용 이상운 이석주 이석진 이선민 이성범 이소연 이승하 이연희 이영철

이완희 이용우 이은미 이재오 이재우 이정수 이진욱 이진희 이태경 이태웅

이해선 이혁휘 이현정 이형진 이호경 임 정 임현진 장영주 장충순 전우성

전인태 정두숙 정미영 정병권 정승우 정유라 정일서 정택수 정현덕 정현동

정혜경 정효영 조성숙 조정훈 조휴정 진정수 채광진 최기록 최봉현 최성일

최세경 최영송 최용수 최유명 최인성 최재복 최재형 최지원 최태엽 최필곤

하석필 하태석 허용석 허태원 홍기호 홍성욱 홍성협 홍순영 홍진표 황대준

황범하 황용호 황응구 황의경 황진성 황형선 주미영 김명우 은희각 류송희

안종호 남신덕 김홍범 한상길 김광필 정순완 송철훈 박정옥 권영진 김정록

백종희 김희수 나혜경 김혜영 한상준 한준서 배원열 안 진 이승은 배대준

지형욱 최학석 전보원 김광준 한응식 하용일 한지홍 윤병준 김호상 박기현

김승우 조성숙 권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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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2016-12-29 17:31:33
썩은 권력의 배설물.저런 위인이 공영방송 사장 자리에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지
얼굴 인상을 보면니 어떤 사고와 가치관을 갖고 살아왔는지 다 나타난다.배설물은 안 치우면 냄새가 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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