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등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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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상황 지켜본 후 고소 대상 확대”

▲ JTBC <뉴스룸> 10월 24일 '최순실 PC 파일 입수…대통령 연설 전 연설문 받았다' 보도 ⓒJTBC 화면캡처

JTBC가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JTBC는 26일 오후 변희재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JTBC는 “변희재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외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극우 성향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 전 대표이기도 한 변희재 태블릿진상위 집행위원은 개인 SNS와 <미디어워치> 보도를 통해 지난해 JTBC가 공개한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왔다. 이 같은 주장은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기도 하고 친박단체 집회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JTBC조작공범의혹, 새로운 증거를 공개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JTBC는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자료와 증언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검찰과 특검에서도 ‘태블릿PC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변 위원 등은 ‘태블릿PC 조작설’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JTBC는 “변씨 등은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로 확인됐고. JTBC가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의 글과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JTBC 취재진을 국가 내란죄로 고발하기로 했다며, 취재진에게 수의를 입힌 사진을 올리는 등 범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JTBC의 이번 조치는 변 씨 등의 이런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JTBC는 “추후에도 태블릿PC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거나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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