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지역]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 지역 시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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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지역]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 지역 시사 방송
  • 염정원 KBS 춘천 PD
  • 승인 2017.02.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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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에는 ‘서울 촌사람’은 모르는 보석 같은 지역 방송이 많습니다. [Made in 지역]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색깔이 뚝뚝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역 방송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제작진이나, 지역 방송을 직접 본 지역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번에는 염정원 KBS춘천 PD가 강원도 지역에서 방송 중인 시사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한다 vs 누구라도 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면 제작 명분이 절실할 때가 있다. ‘made in 지역(?)’일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어디까지나 지역 언론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PD의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 개편을 앞두거나 파일럿 론칭을 마주하고 있을 때도 예외는 아니다.

 

“언론인으로서 내야할 목소리는 무엇일까?”로 시작한 내적갈등은 결국 “다양한 매체와 포맷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까?”에 이른다. 로컬리티와 프로그램의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챙겨야하는 제작자의 사투는 덤이다. 지역 시사프로그램은 이런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꼭 해내야만 하는 그 일, 누구라도 나서야할 그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한다.

G1강원민방 시사 버라이어티 <인사이드 시즌3> 토요일 오전 9시 55분 방송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그러나 무겁지 않은 시사버라이어티쇼 <인사이드 시즌3>는 진단과 분석이 공존하는 ‘이슈 인사이드’와 삶을 통해 발견하는 스토리 ‘피플 인사이드’ 등 다양한 코너를 담고 있다. 핫이슈와 인물에 대한 진지한 시선은 물론 특집성 스페셜 기획도 단연 돋보인다. 올해 시즌3를 맞이하며 제작진은 ‘3배 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익하고 재미있는, 지역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주길 기대해 본다.

 

KBS춘천 시사토크쇼 <강.냉.이> 수요일 오후 7시30분

어렵고 딱딱한 시사는 이제 그만. 이 프로그램은 ‘강원도를 냉철히 이야기 한다’의 줄임말로 강원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물 옥수수에 착안했다. 아이템을 탈탈 털어본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 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별 주제를 기존 틀을 벗어나 재미있게 분석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원주 C형 간염 감염사태, 비싼 가스요금, 문제점 등 연속기획을 통해 지역민들의 호응은 물론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정도를 걸어달라는 주문, 깊이 있는 분석을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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