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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제 폐지, 팀제 전환 등 노사합의

|contsmark0|kbs에서 관료적 조직체계의 온상으로 비판 받아온 ‘차장고시제’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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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사는 차장직위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혁을 위한 기본틀을 지난 달 31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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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크게 10가지로 첫 번째 핵심은 직위로서의 차장제는 폐지돼 직급만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차장승격시험은 없어지고 직급과 직책의 분리를 통해 직급은 자동승급화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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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조직의 운영방안으로 현재의 국·부 체제는 완전히 해체되고 팀제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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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 전환 시점은 늦어도 내년 8월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조직 설계는 kbs 개혁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직능별(제작, 보도, 행정, 기술, 지역) 위원회에서 담당하고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유관부서인 정책기획센터와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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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같은 조직에 대한 공정한 인사평가를 위해 책임보직자(팀장 이상)에 대해 다면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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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혁안은 인사정책과 제도 혁신을 통해 관료주의로 인해 파생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한 조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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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kbs의 관료주의적 조직운영체계는 보도와 제작 현업자들의 제작 자율성을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었다는 지적을 내외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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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관료조직의 무소신 보신주의가 현업자에까지 파고들어 조직문화에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다는 문제인식이 kbs 내부에 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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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가 지난 6월 개최한 kbs 혁신을 위한 심포지엄 ‘인사제도 전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서 pd협회 인사제도 개혁분과 김창회 간사는 kbs의 관료적 조직체계로 인해 △권위적 리더십 △공영방송 정체성 위기 △프로그램 경쟁력 저하 △핵심 인재 부실 △창의력 자율성 상실 △냉소 무기력증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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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업자들의 창의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제작자율성을 보장하고 결재단계를 축소하기 위해 전문직제와 팀제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요구가 모아졌다. 또 노사합의로 이번에 폐지된 차장승격제도 역시 획일적인 제도운영과 수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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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매년 6~700여명의 차장 대상자가 있지만 승격자는 100명 안쪽으로 500명 이상의 탈락자 대다수는 조직의 실패자 내지 낙오자로 방치되는 현상마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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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나 경쟁력과는 상관없이 인사고과에 따라 이뤄져 중견인력들의 제작역량과 의욕이 저하되고 심지어 부서장 줄대기 현상마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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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인사개혁을 위한 노사합의 사항은 획일적인 제도운영과 수동적인 조직문화 등 근시안적 조직효율성을 근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앞으로 앞으로 다른 방송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작본부의 경우 pd협회 등이 제한한 ep제도도 고려하고 있어 일대 제작체계의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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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문성이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으로 별도 관리된다. 즉 사극전문 pd, 어린이 프로 전문 pd 등 이들 전문가들은 상위직급 승진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며 대내외적으로 적합한 직명과 전문수당 등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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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정원외로 운영되고 있는 일용직과 계약직은 별도의 명칭으로 통합돼 재임용제를 폐지하고 정원내로 편입, 호봉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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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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