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사람과 사람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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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우리 각자의 진실‘

▲ KBS 1TV <사람과 사람들> ⓒKBS

▲ KBS 1TV <사람과 사람들> / 3월 8일 오후 7시 35분

#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일 년에 절반은 서울 반지하 전셋집에서, 나머지 절반은 해외 현지인의 집에서. 한 도시에 한 달씩 전 세계를 떠돌며 사는 부부. 집을 늘리는 대신 즐거움을 키우며 살겠다는 선언문을 나누며 결혼했다. 전세금을 종잣돈으로 꼬박 2년 동안 세계를 여행했고 여행경험이 쌓여 큰돈 들이지 않고 하루에 만원만 쓰며 세계 어디서든 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가진 것 없이 세계를 누비는 부부를 만난다.

▲ EBS <지식채널e-우리 각자의 진실> ⓒEBS

▲ EBS <지식채널e-우리 각자의 진실> / 3월 8일 밤 12시 25분

피자 가게에 총을 들고 들어선 청년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결했던 2016년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 그로부터 한 달 후, 워싱턴의 피자 가게 ‘코멧 핑퐁(Comet Ping Pong)’에 한 남성이 들어선다. 그의 손에 들려 있던 것은 소총. 피자를 먹는 사람들 위로 난데없이 총이 발사되기 시작한다. 평화로운 피자 가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

“힐러리 클린턴의 아동 성매매 근거지를 수사하러 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부터 워싱턴까지 차를 몰고 달려온 28살 청년 에드가 웰치(Edgar M. Welch)는 경찰에게 붙잡혔을 때 ‘피자게이트(Pizzagate)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수사하러 왔다’고 경찰들에게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아동 성매매와 착취의 근거지로 ‘코멧 핑퐁’ 가게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온라인에 떠돌았으며, 웰치는 그 보도가 진실이라 여겼던 것이다. 그는 주류 언론사에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를 듣고도 자신이 인터넷에서 본 것들이 옳다고 믿었다.

SNS의 정보 필터링과 ‘필터 버블’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는 세상. 자신이 좋아하는 것 혹은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필터 버블’은 개인화된 정보의 거품을 뜻하는 용어이다. 인터넷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수많은 정보를 ‘필터링’해서 수용할 필요성이 생겨남에 따라, 미디어 측에서도 정보화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필터 버블’은 이러한 현상의 부작용이다. 진실을 가리거나 부풀리는, 혹은 왜곡하는 ‘거품’으로 인해 가짜 뉴스가 진짜인 것처럼 믿어지곤 한다. 그리고 가짜 정보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퍼져 나간다. 우리 각자의 진실이 서로로부터 고립되어 남아있을 때,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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