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문화 고부열전> / 3월 16일(목) 밤 10시 45분
-수입이 없는 부부, 배다른 아이 넷 키우기-
경남 고성의 한 마을. 미얀마에서 온 ‘육아의 신(神)’ 며느리 아순타(33세)가 살고 있다. 천방지축 말괄량이 세 자매와 아직 엄마 손길이 필요한 막내아들 현우까지. ‘바쁘다. 바빠~’ 아이 넷 육아에 24시간이 모자라는 며느리 아순타.
구김살 없이 마냥 해맑은 네 남매에겐 비밀이 있다. 사실 첫째와 둘째는 남편 백영현(35세) 씨와 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그렇게 가슴으로 품은 아이들까지 모두 네 명을 키워야 하는 며느리 아순타는 남편까지 목 디스크로 휴직 상태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느리는 육아를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지만, 시어머니에겐 꼭 일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다.
조선소에서 여자들이 하기엔 힘든 선박 특수 도장 일을 하고 있는 시어머니 정순애(57세) 여사. 농사를 짓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모자에게 고스란히 남겨진 빚 때문에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해 오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학원비라도 벌고 싶은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직장을 그만두고 손자들을 돌봐주길 바라지만 단호한 대답만 돌아온다. 그렇게 풀지 못한 과제를 가지고 미얀마 여행길에 오른 고부! 과연 이 고부는 풀지 못한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KBS 1TV <UHD 유네스코 세계유산 8부작–자연의 타임캡슐> / 3월 16일 (목) 밤 10시
-5편 하늘과 땅의 동행 매사냥-
매사냥은 인간과 조류 사이에 맺어진 가장 오래된 관계의 산물로 4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원시적인 사냥법이다. 야생의 매를 길들여 꿩이나 새 등의 날짐승과 토끼 같은 들짐승을 잡는 이 원시적인 형태의 사냥법은 변치 않는 기술로 오랜 세월 동안 존재 해왔다. 흔히 매사냥 하면 광활한 벌판의 중앙아시아를 떠올리지만, 매사냥은 세계 60여 개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적인 사냥법이다. 그리고 이 국가들 중 현재까지 총 13개국의 매사냥이 세계의 무형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다. 제작진은 1년의 제작 기간 동안 중앙아시아 광활한 벌판의 매사냥뿐만 아니라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매사냥을 담았다. 그리고 아랍의 사막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매사냥과 영국의 대중적인 매사냥 등 다양한 나라의 매사냥을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1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자연의 타임캡슐’ 5편 하늘과 땅의 동행 매사냥의 내레이션을 배우 이서진이 맡아 눈길을 끈다. 이서진은 ‘자연의 타임캡슐’ 전체 8부작 중 네 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자연의 타임캡슐’의 숨은 저력이 되어주고 있다.
귀에 착착 감기는 이서진의 꿀 보이스와 매사냥의 시원한 영상은 오는 16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 3월 16일(목) 밤 11시 10분
16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이 해녀들과 함께 물질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해녀 장모와 박서방은 강추위와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향한다. 함께 바다에 간 마라도 베테랑 해녀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던 박서방은 장모의 말대로 물질을 해보지만 얼마 버티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떠오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누가 먼저 잠수로 바다의 바닥까지 갔다오나로 승부를 내기로 한 장모와 사위!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마라도 베테랑다운 실력을 뽐내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마라도 박 서방과 해녀들의 물질 현장은 16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