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2년 연속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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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2년 연속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태후' '미우새' '환생' '김현정의 뉴스쇼' 등 주요 부문 수상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7.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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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한국PD대상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2년 연속으로, PD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김성헌

제29회 한국PD대상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2년 연속으로, PD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고 숨겨진 사실을 발굴해 시청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의 PD상’에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7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대표해 수상한 이큰별 PD는 “기다리던 봄이 왔다. 돌이켜보면 지난겨울은 참으로 혹독한 시간이었다. 모든 분이 그러하겠지만 제작진 또한 처음으로 경험한 초유의 사태였다. 차가운 시간을 통과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그 한편으로 저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지만, 그 기대를 채울 만큼 진실의 실체에 다가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제작진은 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수사권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 저희에게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하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금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동료들”이라며 “진실에는 어떤 성역도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작진은 가려진 진실,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 뜨거운 열정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V부문 실험정신상에는 <KBS 스페셜-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전인태·최윤화)이, 라디오부문 실험정신상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음향뉴스 현장>(박 철·손근필·김현정·유창수·문효선·민경남·이진성)이 선정됐다.

▲ 제29회 한국PD대상에서 KBS <태양의 후예>가 작품상 드라마부문과 제작부문상에서는 TV작가 부문과 탤런트 부문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성헌

TV 드라마 작품상에는 KBS <태양의 후예>(이응복·백상훈)가, TV 시사·다큐부문 작품상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안윤태)에 돌아갔다.

TV 예능 작품상은 SBS <미운우리새끼>(곽승영·최소형)가, TV 독립제작 작품상은 <MBC 스페셜-자연다큐멘터리, 한강>(임완호), TV 교양·정보 작품상은 EBS <다큐프라임–사라진 인류>(황준성)가 수상했다.

TV작품상 지역 정규부문과 지역 특집 부문에선 KBS창원 <감시자들–거리의 무법자 난폭버스 프로젝트>(박일성·조민지·서진교)와 울산MBC <마지막 간수>(정상민)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라디오 작품상 시사교양드라마부문에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정경훈·김우광), 음악오락부문에는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게릴라 이벤트 혼밥원정대>(송윤선), 특집부문에는 tbs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 9개월의 발자취>(김현우·김우광·노소정)가 수상했다. 지역정규부문은 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이관열), 지역특집부문은 KNN 특별기획 <배리어프리 오페라>(6부작)(문지용·정희정)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로상은 KBS 이미희 PD에게 돌아갔다. 35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이미희 PD는 사회 소외계층에 관한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했으며, 특히 KBS 3라디오 <내일은 푸른 하늘>을 통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자립 생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공익적 역할 증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출연자상으로는 △송중기(탤런트부문) △트와이스(가수부문) △강수진(성우부문) △신동엽(TV진행자부문)송해 △배칠수·전영미(라디오진행자부문) △이국주(코미디언부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7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김성헌

이번 시상식은 김환, 정미선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장윤정, 비투비, 트와이스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한국PD대상은 방송매체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에 있는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40명이 참여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34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에 대해 심사(예심, 본심)를 진행했다.

한편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90분간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전체 수상작(자) 명단.

△올해의 PD상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이광훈·류영우·배정훈·도준우·장경주·이큰별)

△작품상 - TV

△드라마 = KBS <태양의 후예>(이응복·백상훈)
△시사·다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안윤태)
△교양·정보 = EBS <다큐프라임 -사라진 인류>(황준성)
△예능 = SBS <미운우리새끼>(곽승영·최소형)
△독립제작 = <MBC 스페셜-자연다큐멘터리, 한강>(임완호)
△지역 정규 = KBS창원 <감시자들–거리의 무법자 난폭버스 프로젝트>(박일성·조민지·서진교)
△지역 특집 = 울산MBC <마지막 간수>(정상민)

 

△작품상 - 라디오

△시사교양드라마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정경훈·김우광)
△음악오락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게릴라 이벤트 혼밥원정대>(송윤선)
△특집 = tbs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 9개월의 발자취>(김현우·김우광·노소정)
△지역 정규 = 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이관열)
△지역 특집 = KNN 특별기획 <배리어프리 오페라>(6부작)(문지용·정희정)
 

△실험정신상

△TV = <KBS 스페셜-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전인태·최윤화)
△라디오 = CBS <김현정의 뉴스쇼-음향뉴스 현장>(박 철·손근필·김현정·유창수·문효선·민경남·이진성)

 

△출연자상

△탤런트 = 송중기
△가수 = 트와이스
△성우 = 강수진
△TV진행자 = 신동엽
△라디오진행자 = 배칠수·전영미
△코미디언 = 이국주

 

△제작부문상

△TV작가 = 김은숙·김원석(KBS <태양의 후예>)
△라디오작가 = CBS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김문숙
△기술 = SBS 최정문
△음악효과 = EBS 이용문
△촬영 = EBS 조규백
△미술 = MBC 양지희

 

△공로상

▷KBS 이미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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