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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 SBS '8뉴스' 떠난다…세월호 보도 논란 여파

평일‧주말 앵커 전면 교체…김현우 앵커가 평일 8뉴스 진행 하수영 기자l승인2017.05.19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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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성준 앵커가 5개월 만에 <8뉴스>를 떠난다. 그는 SBS의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보도본부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앵커까지 내려놓게 됐다.

SBS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SBS <8뉴스> 앵커진이 전면 교체된다”고 밝혔다. 평일 <8뉴스>의 메인 앵커가 김성준 앵커에서 현재 주말 <8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우 기자로 교체된다. 현재 평일 메인 앵커를 맡고 있는 최혜림 아나운서는 그대로 평일 <8뉴스>를 진행한다.

주말 <8뉴스>를 진행했던 김현우 기자가 평일 <8뉴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말 앵커진 교체도 불가피하게 됐다. 새로운 주말 <8뉴스> 앵커로는 정치권 핵심 이슈를 다루는 ‘김대김’ 코너를 진행한 정치부 김용태 기자가 발탁됐다. 김 기자와 함께 진행하는 여자 앵커는 지난 해 12월 16일까지 평일 <8뉴스>를 진행했던 정미선 아나운서로 결정됐다.

▲ SBS '8뉴스' 새로운 앵커진. 왼쪽부터 김현우 기자, 최혜림 아나운서(이상 평일). 김용태 기자, 정미선 아나운서(이상 주말). ⓒSBS

김성준 앵커는 지난 2014년까지 평일 <8뉴스>를 진행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8뉴스>를 떠났다가, 12월 SBS 뉴스의 전면 쇄신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김 앵커는 보도본부장까지 겸하면서 SBS 뉴스의 ‘새 출발’을 이끌었고, 덕분에 SBS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세월호 등과 관련해 여러 유의미한 보도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SBS가 ‘차기 정권과 거래?…인양 지연 의혹 조사’ 보도로 인해 같은 언론계에서는 물론 정치권과 시청자들로부터도 많은 비판을 받게 되자, 김 앵커는 보도 총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고 18일 보도본부장직을 사퇴했다. 동시에 SBS 인사위원회로부터 ‘회사 명예훼손’을 이유로 감봉 6개월 처분도 받았다.

18일 오전만 해도 김 앵커가 <8뉴스> 앵커직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는 미지수였다. SBS 관계자도 18일 오전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는데, 결국 18일 오후 김 앵커가 <8뉴스>를 떠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SBS의 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공정 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빨리 움직인 것”이라며 “오늘(19일)까지는 김성준 앵커가 진행을 한다. 앵커가 교체된다고 해서 포맷이 변화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sy0710@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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