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9.21 금 13:14

이효성 빈소 방문 “죽음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제작 관행?…"바로잡을 건 바로잡아야 한다" 이혜승 기자l승인2017.07.29 07:14:2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아 독립PD들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조문 후 두 PD의 부모님 등 유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PD저널

이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하는 일이 방송의 핵심인데 종사하시는 분들 (처우가) 너무 각박하고 대우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저도 가슴이 아프다. 오늘은 제가 (방통위원장) 내정자로 왔다기보다는, 평소 한국 방송 발전에 있어 외주제작사들 대우가 굉장히 중요한데 너무 (환경이) 어려워서, 청춘의 꿈을 안고 왔다가 너무 환경이 열악하고 그러니까 일찍 가버린 경우도 많고, 그래서 축적이 안 되고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그런 환경을 이겨내고 끝까지 잘 해보려고 하시다가 이런 불의의 사고가 나서, 저도 개인으로서, 이쪽에 관심을 가진 학자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삶과 취지가 후배들을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 후보자는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미력하게나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박환성 PD의 아버지는 이 후보자에게 방송사들이 독립PD가 받은 정부 보조금을 30, 40% 이상 떼어가는 일을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성 후보자는 “그런 관행을 듣고 있다”며 “바로잡을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김광일 PD의 아버지가 “내 아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이 PD 생활을 했다. 관행을 뜯어 고치고 세상을 바로잡자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처우가 굉장히 열악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PD저널

이 후보자는 지난 19일에 있었던 인사청문회 때도 방송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자는 “방송계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잘나가는 일류 탤런트, 일류 작가, 일류 방송인 뒤에는 매우 열악하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안고 달려왔다가 실망하고 피폐해져서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안다”며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이 문제에 특별히 더 관심가지고 살펴보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까지 채택돼야 했던 이효성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야 3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청와대는 국회에 30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재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만약 국회가 30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수 있다.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추도식(영결식)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진행된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이혜승 기자  coa331@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혜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