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공영방송 정상화’ 행보…‘공범자들’ 관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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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공영방송 정상화’ 행보…‘공범자들’ 관람 예정
4기 방통위, 이주 두 차례 위원회 회의 예정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7.08.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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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 4기 방통위원들이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뉴시스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는 MBC <PD수첩> 제작진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마 MBC 해직기자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오늘 이효성 위원장을 만나보니 가장 적합한 위원장을 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이효성 위원장에게 신뢰가 있었지만, 오늘 만남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자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르지는 않겠지만, 너무 늦지 않게’ 정상화하도록 하겠다는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효성 위원장은 오는 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영화 <공범자들> 시사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공영방송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누가 그 일에 부역했는지, 또 한편으로는 그 안에서 언론인들이 어떻게 투쟁했는지를 담은 영화다.

이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실행에 주목할 때다. 4기 방통위는 이번 주 두 번의 위원회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여러 난제들을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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