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연합회 차기 회장 선거, 송일준 후보·송규학 후보 출마
상태바
PD연합회 차기 회장 선거, 송일준 후보·송규학 후보 출마
사상 최초 경선...오는 18일 전국운영위원회에서 투표 예정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7.08.11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송일준 MBCPD협회장(왼), 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오)

[PD저널=구보라 기자]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이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 사상 최초 경선이다.

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재철)는 11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입후보 등록 마감날 다음 날인 11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은 11일 오후 5시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오는 18일에 열리는 한국PD연합회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오는 9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한국PD연합회 전국운영위원회는 한국PD연합회에 가입된 각 방송사 PD협회장(21명), 지역지부장(10명), 그리고 현직 집행부(2명)로 구성돼 있다. 

송일준 후보는 1984년 MBC에 입사해 <아주 특별한 아침>과 <화제집중>, <인간시대>, <MBC 스페셜> 등 MBC의 주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또한 <PD수첩>의 책임 프로듀서와 진행을 맡았다. 현재 MBC PD협회장을 맡고 있다.

송일준 MBC PD협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이명박 정권 이래 10년, 공영방송은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지경으로 타락했다”고 비판하며 “민영방송의 소유와 경영 분리 문제, 종편에 대한 막무가내식 특혜, 방송사-외주제작사 간의 불공정 계약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으며 무엇보다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이루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규학 후보는 지상파3사 시사교양프로그램과 특집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왔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다큐멘터리 <시바, 인생을 던져>(이성규, 2013),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안재민, 2015)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현재는 <로그북-어느 잠수사의 일지>를 제작 중이다. 현재 한국독립PD협회장을 맡고 있다.

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촛불의 승리를 지켜보며 시대의 새로운 민주화의 패러다임을 맞이한 지금 PD연합회도 시대에 부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며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명제 안에 외주정책과 시스템의 정상화가 포함되어야 한다. 방송사 PD, 독립PD 구분하기보다 진정한 PD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모든 PD들이 연출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

기호 1번 송규학 후보 (독립PD) ▷링크

기호 2번 송일준 후보 (MBC PD) ▷링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