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송 독립성‧공영성, 반드시 보장돼야”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방송 독립성‧공영성, 반드시 보장돼야”
PD연합회 30주년 기념 축사에서 밝혀…“정부의 의지 확고” 강조
  • 하수영 기자
  • 승인 2017.09.0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 독립성과 공영성 보장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한국PD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30, 31대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서신에서 “방송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방송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한국PD연합회가 공정하고 공익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최근 KBS, 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을 외치며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방송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또한 매우 크다”며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 실현, 공정하고 공익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방송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하고, 권력이 아니라 국민만을 위한 방송을 만들 자유를 지키겠다”며 “건강한 방송 생태계를 조성하고 방송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30‧31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추혜선 정의당 의원,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를 빛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송일준 한국PD연합회 신임 회장에게 보내온 축사 ⓒPD저널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한국PD연합회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10 민주항쟁의 시대적 여망에 부응하여 창립한 한국PD연합회는 지난 30년간 방송 민주화와 선진 방송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방송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또한 매우 큽니다.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 실현, 공정하고 공익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하고, 권력이 아니라 국민만을 위한 방송을 만들 자유를 지키겠습니다.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조성하고 방송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PD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5일

대 통 령 문 재 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