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9.21 금 18:03

박정훈 SBS 사장 반대 60% 넘으면 연임 불가능

SBS, 방송 사상 첫 임명동의제 실시... 오는 30일까지 시사교양‧보도본부장 찬반투표 김혜인 기자l승인2017.11.21 16:26:4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 방송사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SBS 사장 후보를 포함한 시사교양보도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임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SBS본부)는 21일 노사가 ‘사장 임명 동의제’ 실시를 합의함에 따라 오늘(21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를 공지한 뒤 사흘간(28일~30일) 찬반 여부를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측이 임명 동의 대상자로 내세운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현 SBS 사장)는 재적 60%가 반대하면 임명이 철회된다. SBS 대주주와 사측은 박 사장이 올해 목표로 내세운 '2백억 원 흑자 달성'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는 이유로 사장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문 SBS 시사교양본부장과 전수진 SBS 편성실장도 재적 인원 60%으로부터 반대표를 받으면 임명이 불가하다.  

보도본부장 후보로는 심석태 SBS 뉴미디어국장이 임명 동의 절차를 거친다. 보도본부장 후보는 재적 50%의 찬성을 받아야 임명이 가능하다.  

SBS는 SBS A&T 사장 후보로 이동협 미술본부장을 내세웠다. 이동협 후보도 재적 60%가 반대하면 임명이 어렵다. 

SBS본부는 21일 후보자를 공지하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SBS 본부는 21일 발행한 노보에서 "조합원의 8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져야 부적격 인사의 임명을 저지할 수 있다"며 "높은 투표율과 후보자들에 대한 반대표 비율은 곧 사측의 인사 관행에 대한 구성원들의 냉정한 판단과 평가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3일 SBS노사 양측이 '사장 임명동의제' 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훈 SBS 사장(사진 왼 쪽)과 윤창현 언론노조 SBS 본부장. ⓒSBS

방송사에서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건 SBS가 처음이다. <경향신문>, <한겨레>,<동아일보>,<서울신문>,<한국일보> 등의 신문사는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SBS본부는 지난 9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윤세영 전 SBS 회장이 4대강‧국정 농단 사건 등을 다룬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장 임명동의제 도입은 윤세영 회장과 아들인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면서 ‘소유와 경영 분리’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윤창현 SBS본부장은 “SBS는 민간기업이 자본을 대지만 전파라는 공공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적 통제 기능이 필요하다"며 "민간 자본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존중하되 공적 통제 기능으로서 동의 절차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