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전 SBS 앵커,12월 11일부터 TV조선 '메인 엥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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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개인 선택, 존중한다"....과거 '양배추 김치' 발언 등으로 논란

▲ 신동욱 전 SBS <8뉴스> 앵커 ⓒSBS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메인 뉴스인 <종합뉴스9> 앵커로 신동욱 현 SBS 국제부장이자 전 SBS <8뉴스> 앵커를 영입했다.

TV조선은 27일 "신동욱 전 앵커가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며 "오는 12월11일부터 메인 뉴스 앵커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전 앵커도 27일 사표를 제출하고 이적을 공식화했다. SBS 관계자는 "신동욱 전 앵커가 27일 사표를 제출했다"며 "개인의 선택으로서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장과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다. 메인 뉴스인 <8뉴스> 앵커로 약 7년 6개월 활약했다. 이는 역대 <8뉴스> 남성 앵커 중 최장수 기록이다.

그러나 2010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밥상에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리라고 했다는 말로 논란이 일자 <8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그렇게까지 해석하고 논란으로 볼 일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가 비난 여론에 직면하자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2월에는 테러방지법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이어진 것을 두고 "우리 국회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건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가 재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TV조선 <종합뉴스9> 앵커석에 앉았던 전원책 변호사는 오는 12월 8일까지 <종합뉴스9>를 진행한 뒤 빠르면 12월 말부터 새 심야토크쇼의 MC로 나설 전망이다. TV조선은 "새 프로그램을 통해 전 변호사의 진면목이 더욱 잘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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