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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감사 "경력직 채용 과정 감사 필요"

방문진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 신임 감사로 선임, 과거 경영진 법인카드 유용 등 감사 추진 시사 이미나 기자l승인2017.12.14 1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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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춘 새 MBC 감사 내정자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이 MBC 새 감사로 내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전 국장을 MBC 감사 내정자로 선임했다. 

성경환(전 tbs 교통방송 대표)·최중억(전 MBC 방송인프라국장)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박 내정자는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후 치러진 투표에서 방문진 재적이사 9명 중 과반수 지지를 얻어 사장 선임 요건을 충족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7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내정자의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새 감사의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 결산 종료시까지다. 

이날 최종 인터뷰에서 박영춘 내정자는 "현재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국민들이 '적폐'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응답함으로써 MBC 재건이라는 과업이 가능하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내정자는 기존의 감사 보조 기구를 한시적으로 확대 개편해 감사를 추진하거나, 별도의 진상조사위원회 등 특별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박 내정자는 향후 감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 과거 경영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문제  2014년 교양제작국 폐지 및 신사업개발센터·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등의 '유배지' 신설 등의 문제 △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 여부 문제 △ 보도지침 및 왜곡·편파보도 책임자 조사 문제 △ 김재철 전 사장과 무용가 정명자 씨의 유착 의혹 문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박영춘 내정자는 "과거사 정리 차원의 감사에 있어서도 감정적이거나 보복적인 차원이 아니라 철저히 관계 법령과 사규 등에 입각해 실시하겠다"며 "감사 결과의 객관성과 수용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나 기자  neptune@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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