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9.19 수 16:21

SBS "좌파정권에 SBS 빼앗겼다"홍준표 발언 정면 반박

'8뉴스'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관 변화가 필요하다" 지적 김혜인 기자l승인2018.01.04 13:26: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PD저널=김혜인 기자]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 “좌파정권 들어서 SBS 빼앗겼다”는 발언에 대해 SBS가 당일 자사 뉴스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SBS는 지난 3일 <8뉴스> 리포트와 클로징 멘트를 통해 홍준표 대표의 언론관을 지적하며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관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날 SBS <8뉴스>는 12번째로 전한 <좌파정권 들어서 SBS 뺏겼다" 홍대표의 언론관>리포트에서 문제의 발언을  보도했다. 최혜림 앵커는 보도에 앞서 “지난 대선 때부터 최근까지 언론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또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 3일 SBS '8시뉴스' 홍준표 대표 "좌파정권 들어서 SBS 빼앗겼다" 보도 갈무리

이어진 리포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대선부터 SBS를 두고 언급한 발언을 나열했다.

지난해 5월 대선 후보 부산 유세 당시 “SBS라는 방송은 내가 '모래시계' 드라마 만들어서 키운 방송입니다. 어떻게 홍준표가 키워준 방송에서 그따위 짓을 할 수 있느냔 말입니다. 내 집권하면 SBS 8시 뉴스 싹 없애버리겠습니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홍준표 대표의 문제 발언을 전한 기자는 보도 말미에 “이런 발언들은 정치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하던 과거의 잘못된 언론관을 아직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라며 "보수 혁신을 내건 제1 야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당 대표부터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관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 3일 SBS '8시 뉴스' 보도, 홍준표 대표 "좌파정권 들어서 SBS 빼앗겼다" 화면 갈무리

이날 <8뉴스>는 김현우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3일) 홍준표 대표가 SBS를 빼앗겼다고 말했는데 저희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소유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홍 대표의 발언을 거듭 반박했다. 

SBS는 3일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에서도 ‘새해 맞이, 얼떨결에 '언론 장악' 과거사 실토(?)한 자유한국당' 영상에서 자유한국당의 언론관을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박성중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이 지난 2일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언론이 자유한국당이 행보를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불만을 담았다. 

영상은 “박 본부장은 언론들이 한국당의 혁신 행보를 기사로 다뤄주지 않는다며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가 여당 시절에는 위의 두뇌는 저희들이 어느 정도 지배를 했지만’이라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언론 장악’에 나섰던 것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류지열l편집인: 이은미l청소년보호책임자: 류지열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류지열
Copyright © 2018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