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역대 최고 찬성률로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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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7% 찬성 얻어... "파업 도입 시기 비대위서 논의"

▲ 언론노조 YTN지부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최남수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 ⓒ언론노조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보류했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10일 공개하면서 "파업이 79.57%(투표자 328명 중 261명)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인원 375명 중 328명이 투표에 참여해 87.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파업 찬성률은 YTN지부가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했던 구본홍 전 사장(72%), 배석규 전 사장(66%) 당시의 투표 찬성률을 넘어선 것이다. 

‘노사 합의 파기’를 주장하며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YTN지부는 지난달 ‘최남수 사장 내정자 퇴진을 위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언론노조가 중재에 나서면서 YTN지부는 찬반투표 결과 공개를 보류하고, 사측과 노사합의문을 채택했다. 

YTN지부는 지난 5일 보도국장 지명을 두고 노사합의 파기라고 판단, 전면적인 사장 퇴진 투쟁에 나선 상태다. 지난 9일에 임금협상까지 최종 결렬되면서 보류했던 파업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YTN지부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파업 돌입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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