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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년 연속 '기본급 동결'

지난해 200억원대 흑자냈지만..."스포츠 이벤트로 2018년 적자 예상" 김혜인 기자l승인2018.01.10 1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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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김혜인 기자] SBS노사가 2년 연속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4일 '기본급 동결', '시간외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2017년도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SBS는 지난해 200억원대 흑자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SBS지부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본급 동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시간외수당 요율을 인상하고 능력급 사원은 기본급을 인상하기로 했다. 또 기본급 100% 특별격려금 지급, 복지 포인트 인상도 결정했다.

▲ 4일 SBS는 2017년도 임금협상 협의안에 공식 서명했다. 왼쪽부터 박정훈 SBS사장,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 언론노조SBS본부장 ⓒSBS노보

SBS지부는 10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2018년 각종 ‘빅이벤트’로 인한 적자가 예상되고 KBS와 MBC의 파업 투쟁 장기화로 광고 영업수지가 상승한 점, 사측이 지주회사 내 타 계열사들에 대한 콘텐츠 요율을 대폭 인상해 많은 이익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SBS본부장은 “평창올림픽(2월), 2018 러시아 월드컵(6,7월), 아시안 게임(8,9월)이 올해 모두 열린다"며 "중계권료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갈텐데, 광고는 예전처럼 붙지 않으니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2017년도에도 드라마를 덜 만들어 적자 규모를 줄인 것"이라며 "제작비 투자를 줄이면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대신 양측은 시간외수당 인상과 복지 포인트 인상 및 능력급직 사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시간외수당을 평균 10% 인상하고 시간외수당 계산 기준을 30분에서 10분으로 변경했다. SBS지부는 "방송사의 시간외 수당 협약은 ‘대기 시간이 길고 장시간 밤샘 작업이 불가피한 업무 특성’을 이유로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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