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22일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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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22일 논의키로
고대영 사장 "의견서 기한 30일까지 연기" 요구에... 노조 해임 촉구 청원서 제출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8.01.15 22: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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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22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논의를 일주일 미뤘다.

KBS 이사회는 지난 10일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해임 절차에 돌입했지만, 고대영 사장이 이사회가 기한으로 정한 15일까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탓이다.

KBS 이사회는 15일 비공개로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고대영 사장에게는 22일까지 해임제청안에 대한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결정했다. 이날 22일에 직접 출석해 구술로 의견 진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의결은 22일 열리는 임시이사회나 이후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권 추천 이사 4명(김서중 권태선 장주영 전영일)이 “KBS의 신뢰도와 공정성이 떨어지고 있는 데에는 고대영 사장의 책임이 크다”며 해임제청안을 KBS 이사회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KBS이사회, 파업 129일만에 고대영 사장 해임안 상정) 

고대영 사장은 해임제청안 상정에 반발하며 “최소 15일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KBS 이사회에 의견 제출 기한을 오는 30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9월부터 134일째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는 12일 “KBS 이사회는 오직 하루라도 연명해보고자 시간 끌기로 일관하는 고대영 사장의 연기 요청을 즉각 거부해야 마땅하다”며 "고대영 사장은 오늘 당장 해임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KBS 이사회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KBS새노조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찾아 KBS 직원 2259명이 서명한 ‘고대영 사장 해임촉구 청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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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2018-01-17 09:12:49
이런 어용언론 불시청운동 해야지~~

바둑이 2018-01-17 09:12:04
이런 어용언론 불시청운동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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