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미디어 일정] YTN, 6년 만에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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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최후통첩'에 최남수 사장 '퇴진 없다' 맞불...2월 1일 출정식 예정

▲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6년 만의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PD저널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YTN지부)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장으로 내정되면서부터 YTN지부와 최남수 사장 간의 갈등은 '노사 간의 합의 파기' 문제로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최남수 사장이 과거 'MB를 치켜세운 칼럼'을 쓰고, SNS에서 간호사와 앵커 등을 대상으로 여성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YTN지부는 지난 25일 연차휴가 투쟁에 이어 '최남수 퇴진을 위한 YTN 총력투쟁 출정식'을 열고 최 사장이 오는 31일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최 사장 측도 YTN지부와 노조원 12명을 대상으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지난 28일 오후에는 "최근 제 자질과 관련돼 언급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뒤돌아보고 있다"면서도 "사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흠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퇴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YTN지부는 오는 2월 1일 오전 중으로 서울 마포구 YTN 사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파업은 배석규 사장의 퇴진과 해직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2012년 벌였던 55일 파업 이후 6년 만이며, 창사 이래 세 번째다.

한편 고대영 사장이 해임된 KBS는 새 사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KBS는 29일과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새 사장 선임 절차와 기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방송법 제50조에 따르면 KBS의 사장은 KBS 이사회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며, 국회에서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 선임된다.

이를 두고 한 여권 추천 이사는 지난 23일 <PD저널>에 "절차를 지키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빠르게 사장 후보를 정하고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것이 KBS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도 같은 날 총파업 승리 특보에서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 사장 선출은 MBC보다 더 투명하고 국민·구성원의 더 많은 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8년 01월 29일 (월요일)

- MBC 아나운서국 팟캐스트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

- KBS 임시이사회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회의실)

□ 2018년 01월 30일 (화요일)

-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

- '2017 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 및 방송기자연합회 이취임식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 3층 회견장)

□ 2018년 01월 31일 (수요일)

-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 KBS 정기이사회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회의실)

□ 2018년 02월 01일 (목요일)

-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

-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기자간담회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3층 홀)

□ 2018년 02월 02일 (금요일)

-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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