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필수 매체", 3년 연속 TV보다 높아
상태바
"스마트폰 필수 매체", 3년 연속 TV보다 높아
방통위, '2017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8.02.01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마트폰의 중요도가 TV를 제치고,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Pixabay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매년 발표하는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201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스마트폰이 필수 매체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4,378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416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이용행태·이용빈도, 매체중요도, OTT, MCN 등 이용 현황이 있다.

방통위가 1일 발표한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TV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96%로 전년도와 동일했지만,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도 54.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2015년에는 46.4%로 처음으로 TV의 중요도를 넘어서기 시작해, 2016년에는 55.5%로 점점 증가했다. 이에 비해 TV(38.1%)와 라디오(0.5%)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 필수매체 인식 조사 결과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는 20대(84.2%), 30대(79.5%), 40대(64.9%)로 전년도에 비해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대 중 84.%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고 있어 전 연령 통틀어 가장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재해, 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시 의존하는 매체로도 스마트폰이 57.1%로 가장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58%로 나타났다. TV는 38.5%, 라디오는 2.3%를 차지했다. 

연령별 매체별 이용시간에서도 20대가 2시간 21분으로 전연령 통틀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가 2시간 7분, 30대가 1시간 48분으로 나왔다. 하지만 전체적 평균으로는 TV 이용시간이 2시간 28분(평일 2시간 35분, 주말 3시간 22분)으로 나와 스마트폰 이용시간(1시간 21분)에 비해 높았다.

▲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중 필수매체 인식 추이 결과. ⓒ방송통신위원회
▲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중 매체 이용 시간.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 보유율도 증가세다. 2017년 조사 결과 87.1%로 2015년 78.8%, 2016년 83.3%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73.6%로 전년(60.3%) 대비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주5일 이상 이용하는 매체의 비율에서도 스마트폰(81.4.7%)이 TV(77.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라디오(10.6%)는 전년(10.1%)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PC/노트북(26.6%)과 신문(5.2%)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TV를 시청하면서 타 매체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에서도 스마트폰이 43.2%로 가장 높았다. PC/노트북 7.3%, 신문 2.3%였다. TV 시청 중 다른 매체를 동시 이용하는 이유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52.9%로 전년(45.9%) 대비 대폭 늘었다. 이외에도 ‘습관적으로’(42.7%), ‘다양한 정보 검색’(263.5%)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응답자의 78.3%가 스마트폰 기능 중 정보검색, 전달 기능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그 뒤를 이어 커뮤니케이션(65.6%), 미디어 콘텐츠 시청(51.6%)가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TV 프로그램 시청은 2015년 7.4%, 2016년 4.6%로 신문·잡지 기사검색(60.1%), 음악재생(23.8%), 게임(1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에도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나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The-Top)와 MCN(Multi Channel Networks, 다중 채널 네트워크)에서 모두 스마트 기기 이용이 97.9%, 88.5%로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OTT 이용률(36.3%)과 MCN 인지율(22.3%)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OTT 서비스를 통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오락‧연예(49.0%), 드라마(20.9%), 뉴스(14.8%), 스포츠(13.8%)로 나타났다.

라디오 청취에서는 스마트폰 이용 비율이 낮았다. 먼저 라디오 주 청취자는 30~50대로, 자가용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76.8%로 지난해 64.1%에 비해 12.7% 높아졌다. 집에서 이용하는 비율은 32%에서 20.8%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청취는 10.5%에서 6.8%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시간대별 미디어 이용 현황은 전년도 조사와 동일하게 오전 7~10시, 오후 7~12시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9시대 이용률은 55.2%로 나타나 전년도인 49.5%보다 5.7% 올랐다. 지상파 TV 실시간 시청 또한 전년도처럼 오후 9~10시 가장 높았다.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는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이 지상파 실시간 시청보다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