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 494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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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 494건 '차단'
방심위 "'지인 능욕' 게시물, 심각한 성범죄이자 인권 침해 행위"
  • 이미나 기자
  • 승인 2018.02.12 1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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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SNS인 '텀블러' 화면 갈무리 ⓒ PD저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SNS '텀블러' 등에 올라온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정보 494건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2일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음란·성매매 정보 중점 모니터링에서 적발한 494건의 성범죄 정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음란물에 일반인 여성의 사진을 합성한 이른바 '지인 능욕' 291건, 아동·청소년 음란물 25건, 청소년 조건만남·성매매 178건이다.

방심위는 4기 출범 전인 약 7개월의 공백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외 SNS나 블로그 등을 통해 유포되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추적해 왔다. 

이 같은 디지털 성범죄 정보는 해외에 본사를 둔 SNS '텀블러'를 통해 게재되거나,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특정 이미지를 클릭해야만 하는 '우회 접속' 등을 통해 제공돼 왔다.

특히 방심위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지인 능욕' 게시물을 두고 "심각한 성범죄이자 인권 침해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본인의 인지가 어려워 조기 대응이 쉽지 않았으나, 일반인 신고는 물론 유관기관과 자체 모니터링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적발·조치해 왔다"고 밝혔다.

또 방심위는 "이와는 별도로 해외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181건에 대해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와 공조해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방심위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와의 자율심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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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2-14 01:01:15
애먼 텀블러에게 지랄하지말고 트위터나 제대로 막아봐라, 왜 트위터는 무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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